부동산 규제 피한 천안..신규 아파트 고분양가 움직임

이은중 2020. 7. 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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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부동산 대책의 강도 높은 규제 바람을 피한 충남 천안에 투자자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건설사의 고분양가 움직임이 일고 있다.

1일 천안시에 따르면 가장 먼저 고분양가 책정이 우려되는 아파트는 성성동 업성저수지 생태공원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성성 푸르지오 4차) 아파트다.

지하 2층, 지상 38층 8개 동 규모에 총 1천23가구가 지어지는 이 아파트의 시행사 측은 지난 26일 천안시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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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성 푸르지오 4차, 3.3㎡당 1천400만원대 가나
천안 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6·17 부동산 대책의 강도 높은 규제 바람을 피한 충남 천안에 투자자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건설사의 고분양가 움직임이 일고 있다.

1일 천안시에 따르면 가장 먼저 고분양가 책정이 우려되는 아파트는 성성동 업성저수지 생태공원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성성 푸르지오 4차) 아파트다.

지하 2층, 지상 38층 8개 동 규모에 총 1천23가구가 지어지는 이 아파트의 시행사 측은 지난 26일 천안시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이 시행사가 승인 요청한 분양가는 3.3㎡당 1천400만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 금액이 사실일 경우 천안에서 공급된 역대 아파트 분양가 중 최고액이다.

지난해 가장 비쌌던 '두정 한화포레나' 분양가도 3.3㎡당 898만∼965만원이었다.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에 인접한 '성성 푸르지오 3차' 분양가는 3.3㎡당 815만∼956만원이었다.

시는 난감한 입장이다.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 아파트는 민간택지개발이 이뤄진 곳으로 분양가 심사대상이 아니어서 가격 규제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무주택자들의 경제적 부담과 천안 집값 상승을 제어하기 위해 분양가격이 적정하게 산정됐는지 따져 분양가격을 권고할 계획이다.

현재 시행사가 승인을 요청한 분양가와 시의 권고 가격은 3.3㎡당 300만원 정도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성성 푸르지오 4차 아파트는 규제대상이 아니지만, 최대한 행정역량을 발휘해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행사 관계자는 "전문연구소 의뢰 결과를 바탕으로 분양가를 책정하고 매뉴얼에 맞춰 분양승인을 요청했다"며 고분양가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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