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포·파주도 묶겠다"..풍선효과에 추가규제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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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6·17 부동산 대책의 규제를 피한 경기도 김포와 파주의 집값이 불안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이 지역까지도 규제 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추가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윤형 기자, 정부가 추가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어제(28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김포와 파주 집값이 계속 불안하면 다음 달이라도 요건이 충족되는 대로 규제지역으로 묶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보유세 강화 카드도 함께 꺼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갭투자로 집을 여러 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세금 부담에 집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정부가 추가 대책을 시사할 만큼 경기도 김포와 파주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건가요?
[기자]
지난주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6·17대책 발표 뒤 김포 집값은 전주 대비 1.88%나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조사됐습니다.
파주도 대책 전 0.01% 상승에 그쳤지만 대책 발표 뒤 0.27%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집값도 다시 튀어 오르는 분위기인데요.
특히 노원구·관악구 등 중저가 아파트 단지가 많은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또 이번에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묶인 잠실동이나 규제에서 벗어난 인근 신천동도 매매가가 신고가 기록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 정부 대책에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투자 수요가 서울로 다시 눈을 돌린 영향이 큽니다.
SBSCNBC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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