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INT] 서영재 영입에 채프만 복귀까지..1위 대전의 '든든한 여름'

이현호 기자 2020. 6. 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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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은 화끈하게 여름을 시작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은 8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하나원큐 K리그2 2020`에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대전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호주 출신 미드필더 채프만(25)을 영입했다.

강원FC, 상주 상무, 성남FC에서 K리그 통산 127경기에 출전한 김근배(33)를 임대로 데려와 골키퍼 장갑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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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이현호 기자=K리그2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은 화끈하게 여름을 시작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은 8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하나원큐 K리그2 2020`에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1경기 덜 치른 제주와 부천이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하는 가운데, 대전은 2위권과의 간격을 벌리겠다는 각오로 선수단 보강에 열을 올렸다.

무더위 날씨에 촘촘한 경기 일정을 치러야 하는 여름이 다가왔다. 선수단 체력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K리그 추가 선수 등록 기간이 열렸다. 각 구단들은 6월 25일부터 7월 22일까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 즉시 경기에 투입시킬 수 있다.

#독일 5년 차 서영재 영입

대전은 일찌감치 왼쪽 측면 자원 서영재(25)를 영입했다. 서영재는 2014년 AFC U-19 챔피언십 국가대표를 시작으로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등에 선발되어 차세대 왼발잡이 풀백으로 주목받았다.

2015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입단을 통해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MSV 뒤스부르크,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했으며 홀슈타인 킬에서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었다.

대전은 독일에서 5년간 활약한 서영재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27일 FC안양과의 8라운드를 마친 뒤 황선홍 감독은 "서영재가 빨리 팀에 합류해서 같이 훈련하길 바란다. 서영재가 들어오면 (왼쪽 공격수) 정희웅을 다르게 배치할 수도 있다"며 전술 변화를 예고했다.

# 이적생 채프만, 부상에서 복귀

대전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호주 출신 미드필더 채프만(25)을 영입했다. 채프만은 2017시즌 인천 소속으로 K리그1 22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이듬해에는 포항으로 이적해 33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1 경험이 있는 채프만은 대전의 1부 승격 도전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받았다.

그러나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채프만이 부상을 당했다. 개막 후 오랫동안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된 그는 8라운드 안양전 하프타임에 교체 투입돼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올 시즌 첫 출전이었다. 황선홍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채프만을 20분 정도 뛰게 할 생각이었다. 이웅희가 부상을 당하면서 계획보다 이르게 투입했다. 앞으로 경기력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베테랑 골키퍼 김근배 임대 영입

대전은 최근 골키퍼 줄부상이라는 보기 드문 상황에 처했다. 주전 골키퍼 김동준이 FA컵 춘천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박주원, 김태양까지 경기에 뛸 수 없는 몸상태였다. 골키퍼라는 특수 포지션에 김진영 혼자만 이름을 올릴 수는 없는 노릇.

결국 대전은 임대 영입 카드를 꺼냈다. 강원FC, 상주 상무, 성남FC에서 K리그 통산 127경기에 출전한 김근배(33)를 임대로 데려와 골키퍼 장갑을 맡겼다. "대전이 K리그1으로 승격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외친 김근배는 8라운드 안양전 서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근배와 김진영 골키퍼의 주전 경쟁이 대전 수비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게티이미지,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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