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수급자 절반은 임대료에 사용했다

최현만 기자 2020. 6. 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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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추진한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받은 소상공인 2명 중 1명은 지원금을 임대료 지급에 사용했고 수급자 10명 중 9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웠던 사업체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2개월간 총 14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받은 27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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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3명 중 441명(16%)는 재료비로, 283명(10%)은 인건비로 사용
서울 송파구청에 마련된 소상공인 종합지원 상담센터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자영업자 생존자금 접수 상담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서울시가 추진한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받은 소상공인 2명 중 1명은 지원금을 임대료 지급에 사용했고 수급자 10명 중 9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웠던 사업체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2개월간 총 14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받은 27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Δ생존자금 사용처 Δ영업유지 도움여부 Δ전반적인 만족도 Δ신청절차 Δ생존자금 인지경로 Δ정보취득의 편의성 등 총 6항목에 대해 진행됐다.

설문결과는 정책효과 점검은 물론 향후 관련사업 추진 시 참고 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조사 대상 2713명 중 1265명(47%)은 지원받은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임대료 지급’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41명(16%)은 재료비로 283명(10%)은 인건비로 사용했다.

또 ‘지원금이 영업 유지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한 소상공인도 92%였으며,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대답도 91%에 달했다.

신청절차가 간편하다고 응답한 사람도 92%로 나타났다. 이는 시가 신청서류를 간소화했던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접수를 완료한 51만명 중 39만명에게 총 2732억원을 이번 주까지 지급할 예정이며 3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접수를 받는다.

온라인접수는 '자영업자 생존자금 홈페이지'(smallbusiness.seoul.go.kr)에서 간단한 본인인증과 사업자등록번호 입력만으로 가능하다.

방문접수는 사업장소재지 우리은행 지점이나 구청 등에서 필요서류(Δ신청서 Δ신분증 Δ사업자등록증 사본 Δ통장사본)을 내면 된다. 대리신청 시에는 위 서류와 위임장만 있으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자영업자 생존자금 홈페이지와 120 다산콜 또는 사업장 소재지 자치구별 문의처에 확인하면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소상공인은 우리나라 경제의 기초로 저변은 넓으나 뿌리는 취약해 코로나19처럼 긴급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쓰러지기 쉽다"며 "서울시가 자영업자들이 골목경제에 튼튼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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