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갤럭시탭 아닌 아이패드 사용설..해프닝으로 일단락
[스포츠경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이패드 사용 논란’이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사건의 발단은 피부과의 홍보 게시물로부터 시작됐다.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한 피부과는 지난 4월 10일 인스타그램에 “VIP를 위한 ‘오블리브 스위트 V룸’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광이었습니다”라며 사진 한장을 올렸다.
한 남성이 의자에 앉아 아이패드 프로를 보고 있는 평범한 사진이었지만 이 게시물은 뜨거운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바로 남성의 모습이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과 닮아 있었기 때문이다. 기기 자체만 보면 판별이 어렵지만 아이패드 특유의 키보드 덮개가 포착돼 있다. 해당 게시물에 다른 피부과 계정이 “이재용님 오신 것이냐”는 댓글을 달자 “네, 이재용 jr세요”라고 대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몇가지 의문점을 남겼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전략 태블릿 ‘갤럭시탭’ 시리즈가 아닌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오너 조차도 갤럭시탭을 버린 것이냐’는 의견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피부과는 이재용 부회장 방문설을 일축했다.
이 피부과는 27일 “이재용 부회장 관련 이슈에 대해 안내 말씀드린다. 본원 VIP실에 방문해주신 분은 ‘이재용 부회장’이 아니다”면서 “처음에는 몇몇 분들의 장난이겠거니 하고 가볍게 어겼으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가 일파만파 퍼지는 것이 우려돼 글을 올린다”고 해명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수사와 관련해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로부터 수사 중단과 함께 불기소 권고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삼성 측은 공식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심의위 불기소 권고에 안도하고 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다만 검찰 내에선 수사팀이 수사심의위 권고와 별개로 이재용 부회장을 기소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수사심의위 권고가 구속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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