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수선공', 가슴 뭉클 해피엔딩..시청률은 새드엔딩

이경호 기자 2020. 6. 26. 08: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하균, 정소민 주연의 '영혼수선공'이 뭉클한 해피엔딩을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극본 이향희, 연출 유현기, 제작 몬스터 유니온) 31-32회에서는 이시준(신하균 분), 한우주(정소민 분), 인동혁(태인호 분), 지영원(박예진 분) 등 주인공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영혼수선공' 마지막회에서는 정신과 과장 박대하(정해균 분)의 추천으로 시준은 고민 끝에 정신의학센터장이 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사진제공=KBS 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신하균, 정소민 주연의 '영혼수선공'이 뭉클한 해피엔딩을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극본 이향희, 연출 유현기, 제작 몬스터 유니온) 31-32회에서는 이시준(신하균 분), 한우주(정소민 분), 인동혁(태인호 분), 지영원(박예진 분) 등 주인공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마음처방극이다. 신하균, 정소민, 태인호, 박예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영혼수선공' 마지막회에서는 정신과 과장 박대하(정해균 분)의 추천으로 시준은 고민 끝에 정신의학센터장이 되기로 했다. 어깨는 무겁지만, 환자들을 위해 더 많은 걸 해줄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었다. 시준의 결정으로 센터장 자리 하나만 바라보고 달려온 부원장 오기태(박수영 분)는 쓰러져 입원까지 했지만, 먼저 손을 내민 시준 덕분에 깨끗이 인정하고 물러났다.

우주는 자신이 경계성 성격장애라는 사실을 깨달은 후 이를 인정하고 성장했다. 단란한 가족을 보고 자신을 불쌍하게 여기게 된 우주는 "지금까지 제가 제 자신을 사랑해주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자신을 사랑할 것을 다짐했다. 그렇게 우주는 새로운 꿈인 연극심리상담사가 되기 위해 열정을 쏟았고 본업인 뮤지컬 배우로도 복귀하기 위해 오디션에 나가는 등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갔다.

동혁은 존스홉킨스 병원으로부터 연구교수로 초청을 받은 이후 의사로서 자신감을 되찾고, 시준에게 느낀 열등감도 떨쳐낼 수 있게 됐다. 또 짝사랑해온 영원에게도 직진 고백, 마침내 영원의 마음을 쟁취하며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었다.

시준을 향한 짝사랑은 실패했지만, 동혁의 구애를 받아들인 영원도 오랫동안 갖고 있었던 죄책감에서 해방할 수 있었다. 전 연인의 죽음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앓던 시준이 자신이 소개해준 우주 덕에 완치됐기 때문이다. 또 경계성 성격장애 치료에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시준은 팟캐스트를 통해 "병이 완치되기 위한 조건은 자신의 상처를 힘들게 지우려 하지 말고, 보듬고,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입니다"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지금까지 '영혼수선공'이었습니다"라는 시준의 팟캐스트 엔딩 멘트가 상처를 지닌 이들의 가슴 한 켠에 스며들었다.

정신의학센터장이 된 시준은 병원 식구들, 환자들과 함께 우주의 지휘에 따라 노래와 율동을 하며 센터 오픈식을 유쾌하게 마쳤다. "니나노~"를 외치며 모두 자신만의 행복을 찾은 사람들의 모습이 왠지 모를 울컥함을 자아냈다.

이어 '찾아가는 영혼수선공'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건 캠핑카를 타고 마을로 왕진에 나선 시준과 정신과 의사들의 에너지 가득한 모습이 마지막 회의 엔딩을 장식, 끝까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그동안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했던 '영혼수선공"의 이야기가 마무리됐다.

'영혼수선공'은 힐링을 선사하는 에피소드로 관심을 모았지만, 시청률로는 큰 성과를 이루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5월 6일 방송분인 1회 4.7%, 2회 5.2%가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마지막회인 31회, 32회는 각각 2.1%, 2.3%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집계됐다. 시청률은 수선하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관련기사]☞[단독]염경환, 이혼? 베트남 하노이 루머 입열었다구혜선, 46kg 다이어트 성공..되찾은 얼짱미모하리수, 미키정과 이혼→새 애인"2년째 열애 중""내 가슴, 가짜니까" 제시, 성형 고백에 '발칵''50살' 이영애 "자존감 떨어져.." 고백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