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마스크에 독성물질?..공산품 마스크도 깐깐하게 검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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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약처 인증을 받은 여름용 마스크, 생산량이 적다 보니 여전히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쉽게 구할 수 있는 공산품 마스크를 쓰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정부가 이 공산품 마스크에 대해서도 유해물질 검사 등 관리 강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한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에 대부분의 시민이 얇은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약처 인증을 받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여전히 구하기 어려운 상황.
대신 그냥 얇은 마스크라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다현 /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 :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찾기도 어렵고 구매도 어려워서 일회용 마스크 인터넷에서 구매하고 사용하고 있어요.]
이 마스크는 호흡기와 관련돼 있지만 옷과 같이 피부에 닿는 섬유제품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네 가지 인증 단계 중 검사 절차 없이 판매가 가능한 가장 낮은 단계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는 겁니다.
공산품 마스크를 찾는 사람은 많은데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국가기술표준원이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론 공산품 마스크라 하더라도 유해 물질이 있는지 검사를 거쳐 "문제가 없다"는 KC 인증을 받아야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홍순파 / 국표원 생활어린이제품안전과 과장 : (공산품) 마스크는 관리 등급을 좀 상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관련 법령 개정도 추진할 생각이 있습니다. 거의 확정 단계에 있는데요.]
또 국표원은 공산품 마스크를 식약처와 함께 관리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BSCNBC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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