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 아파트청약 1순위만 16만명 육박..2010년 이후 최대

2020. 6. 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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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에 접수된 청약통장이 15만개를 넘어서며 지난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5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13개 단지의 1순위 청약에 몰린 청약통장이 15만9003개에 달했다.

이 단지는 공공분양 주택임에도 의무 거주기간이 없고, 분양가가 시세보다 4억~5억원 저렴하다는 점이 부각돼 평균 14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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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9단지에만 3만6999개 접수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에 접수된 청약통장이 15만개를 넘어서며 지난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5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13개 단지의 1순위 청약에 몰린 청약통장이 15만9003개에 달했다. 이는 2010년 이래 최대치다. 가장 많은 통장이 몰린 곳은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9단지’(3만6999개)다. 이 단지는 공공분양 주택임에도 의무 거주기간이 없고, 분양가가 시세보다 4억~5억원 저렴하다는 점이 부각돼 평균 14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의 한 분양 단지 견본주택의 모습 [헤럴드경제DB]

전반적으로 분양가가 시세 대비 낮은 ‘로또 청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공급 부족 우려가 맞물리며 청약통장을 쓴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최근 발표된 6·17 부동산 대책에 정비사업 규제가 포함되면서 서울 내 공급이 더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으로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단지를 소유한 조합원은 2년 이상 거주한 경우에만 분양권을 받을 수 있다.

재건축 안전진단 절차도 한층 강화된다. 오는 9월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재개발 아파트의 임대주택 의무 공급비율이 최대 30%까지 늘어나 일반분양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청약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단지별로 청약 경쟁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최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 서초구 ‘르엘신반포 파크애비뉴’(98가구 공급)와 동작구 ‘흑석리버파크자이’(326가구)에는 각각 1만1205명, 3만1277명이 몰렸다. 청약경쟁률은 114.3대 1, 95.9대 1이다. 청약 당첨가점도 치솟고 있다. 평균 청약 당첨가점은 동작구 ‘흑석리버파크자이’가 68.9점, ‘상도역 롯데캐슬’이 54.86점, 양천구 ‘호반써밋목동’이 66.5점을 기록했다.

향후 서울에서 공급되는 단지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도 높다. 롯데건설은 내달 노원구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강북구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광진구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등을 분양한다. 중흥토건도 같은 달 강동구에서 ‘강동 중흥S-클래스 밀레니얼’을 선보인다.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8월 은평구 ‘수색13구역(가칭)’ 분양에 나선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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