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국내산 돼지고기 목살·삼겹살 가격 20% 올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소비 증가해 가격 끌어올려

【베이비뉴스 김정아 기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베이비뉴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및 쇠고기 6개 품목의 판매가격이 한 달새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돼지고기·소고기 6개 품목의 4월과 5월 판매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산 돼지고기 목살가격은 지난 4월 100g에 2177원에서 2608원으로 19.8%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돼지고기 삼겹살은 100g에 2364원에서 2778원으로 17.5% 가격이 올랐고, 쇠고기의 경우 등심 1등급은 9.3%, 불고기 1등급 4.3% 상승했는데, 불고기 1+등급 가격은 1.1% 하락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참기름 4.9%, 콜라 3.9%, 두부 3.8% 등 16개였다. 특히 어묵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올랐고 지난 2월 이후 하락했던 두부의 가격은 5월 들어 상승했다. 

반면 오렌지주스는 2.7% 하락, 된장 2.2%, 고추장 1.6%도 전월 대비 가격이 내렸다. 즉석밥은 최근 2개월 연속 가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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