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원장 사표 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쇄신 착수

최수호 2020. 6. 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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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조직 부당 운영 등으로 원장이 사직서를 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쇄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DIP와 시 산하 출연기관 내 성격이 유사한 일부 조직 등을 통·폐합해 규모를 키우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는 DIP에서 직원 고소·징계 남발, 채용 비리 의혹 등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2월 합동 특별조사에 착수해 이 원장의 조직 부당 운영과 각종 내부 문제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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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 공무원 파견 등 검토..새 원장 공모 시간 걸릴 듯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시가 조직 부당 운영 등으로 원장이 사직서를 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쇄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DIP와 시 산하 출연기관 내 성격이 유사한 일부 조직 등을 통·폐합해 규모를 키우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조직 안팎으로 물의를 야기한 DIP 이승협 원장이 지난 18일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한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늦어도 다음 달 초 이 원장 사직서를 수리하고 간부 공무원을 원장 직무대행으로 파견하는 방안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

간부 공무원이 원장 직무대행을 겸하는 것도 검토했으나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1월 이 원장 취임 후 소송·징계 남발, 인사 전횡 등으로 사기가 저하된 직원들을 추스르는 등 조직을 안정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지원, 소통 등도 주요 과제다.

대구경북ICT산업협회는 그간 "이 원장이 기업과 소통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새 원장 공모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시 내부에서는 정부 디지털 분야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DIP와 업무 수행 분야가 유사한 일부 조직을 묶어 조직 규모를 키운 뒤 중량감 있는 인사를 새 원장으로 뽑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대구시 관계자는 "DIP가 하루빨리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여러 후속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특별조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시는 DIP에서 직원 고소·징계 남발, 채용 비리 의혹 등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2월 합동 특별조사에 착수해 이 원장의 조직 부당 운영과 각종 내부 문제를 확인했다.

또 특별조사 결과와 후속 조치 요구사항을 DIP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DIP 문제로 지역에 물의를 일으킨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기관 정상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지역 소프트웨어산업이 미래 신성장산업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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