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양주·안성..미분양관리지역인데 왜 규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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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미분양관리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국토부 "양주, 안성 등 규제 지정 요건 모두 충족" 전문가 "상세 기준 공개해야"━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양주, 안성 등은 미분양관리지역이지만 규제지역 지정을 위한 정량·정성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며 "절대적인 지표로 봤을 때도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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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미분양 심해지고 유령도시가 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경기 양주 옥정신도시 수분양자)
일부 미분양관리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 양주·평택·안성·화성시와 인천 중구, 충청북도 청주시 등이다. 정부가 규제를 위해 '고무줄 잣대'를 들이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런데 이 중 일부는 전날까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한 곳들이다.
경기 평택과 안성은 지난 4월 말 기준 월간 미분양 세대수가 1년간 월평균의 2배 이상이거나 최근 3개월간 미분양세대수가 500세대 이상이면서 전월보다 감소율이 10% 미만인 달이 있는 '미분양 해소 저조' 지역이었다.
화성(동탄2 제외)과 안성, 인천 중구, 충북 청주는 미분양 증가·우려·해소 저조 등 사유가 발생한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아 모니터링이 필요해 미분양관리지역인 곳이다.
이들 지역은 아직 미분양관리지역 적용기간이 남았지만 이번 규제지역 지정으로 미분양관리지역에서 빠지게 됐다.

통상 미분양관리지역인 곳은 주택 분양이 잘 되지 않고 집값 상승률도 낮은 곳으로 꼽힌다. 그런데 이런 곳들이 주택 가격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의 2배 이상이거나 분양이 잘 돼 청약 경쟁률이 5대 1 이상일 때 지정하는 조정대상지역이 됐다는 게 역설적이라는 반응이 많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풍선효과를 우려해 선제적으로 규제지역을 지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집값이 크게 오르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대출 규제 등이 생기게 됐다며 정부에 재조정을 요청하고 있다. 항의성 청와대 국민청원 글들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청원인은 "미분양 관리지역인 양주 옥정 회천신도시가 조정대상지역이 됐는데 계속 미분양이 많았고 이제야 2순위에서 청약 접수가 마감되는 수준"이라며 "형평성에 어긋나니 규제지역 지정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청원인은 "미분양 관리 중인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다면 미분양이 계속되고 해당 지역 주민들은 자산 가치가 하락해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미분양관리지역의 조정대상지역 지정 방안을 폐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안성의 경우 6월 둘째 주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오히려 0.04% 하락했고 셋째 주에는 0.03% 올랐다. 양주는 지난 4월 둘째 주 -0.21% 하락했고 이후 상승세로 6월 둘째 주 0.26%, 셋째 주에는 0.01% 올랐다. 인천 중구는 5월 넷째 주 주간 변동률이 -0.01%였고 이후에는 0.1%대 주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판단이 들어가는 정성 요건이 있어 여전히 기준이 애매모호하다는 지적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여태껏 미분양관리지역이 규제지역이 된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지정 요건을 상세히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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