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자외선 차단 잘하려면.."선크림 3시간마다 덧발라야"

정윤주 2020. 6.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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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이 연일 30도를 넘나들면서 자외선 차단 제품의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품에는 SPF(자외선차단지수)와 PA 지수가 표시돼 자외선 차단 정도를 알려준다.

이론상으로는 SPF와 PA 지수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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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자외선 차단 SPF 15로도 충분".."SPF·PA 지수 표기된 제품 써야"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낮 최고기온이 연일 30도를 넘나들면서 자외선 차단 제품의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품에는 SPF(자외선차단지수)와 PA 지수가 표시돼 자외선 차단 정도를 알려준다. SPF 지수는 선크림 등 화장품 외에도 옷과 선글라스, 페인트 등 일상생활용품에도 표기돼 있다.

SPF 지수는 자외선 파장의 일종인 UV-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SPF 지수는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을 때 생기는 최소 홍반량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았을 때의 최소 홍반량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즉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 피부에 홍반이 생기는 시간 차이를 일컫는다.

PA 지수는 자외선 파장의 일종인 UV-A를 차단하는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를 나타낸다.

국내에서는 PA+, PA++, PA+++, PA++++ 등 4단계로 PA 지수를 표시하고 +기호가 많을수록 UV-A 차단 효과가 크다.

자외선 지수 (PG)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자외선은 가시광선의 보라색 바깥쪽에 있는 빛으로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피부는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손상을 입는다. 자외선이 피부 진피층을 구성하는 2가지 단백질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파괴해 주름을 만들기 때문이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320∼400㎚), UV-B(280∼320㎚), UV-C(100∼280㎚)로 구분된다. 이 중 파장이 가장 짧은 UV-C는 오존층에서 대부분 걸러지기 때문에 지면까지 도달하는 UV-A와 UV-B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UV-A는 파장이 길어 진피까지 침투해 노화를 촉진하고, UV-B는 표피에서 흡수돼 화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론상으로는 SPF와 PA 지수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다.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SPF 15는 약 93%의 UV-B를 차단하고, SPF 30은 약 96%의 UV-B를, SPF 50 이상은 98%의 UV-B를 차단한다.

그러나 실상 SPF30과 SPF50의 자외선 차단력 차이는 1∼2%가량에 불과해 SPF 지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전문가들도 일상생활에서는 SPF 15지수로도 충분히 자외선 차단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SPF 50에서 SPF 100 정도로 수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지속해서 사용하면 자외선 차단제 내 화학 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선크림 외에 의류와 선글라스 등 일상생활용품에는 일광 차단지수가 있어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광차단 특징을 가진 섬유를 사용하거나 일반 섬유에 광차단 코팅제를 발라 자외선을 차단한다.

이상은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SPF 지수와 PA 지수가 모두 표기된 제품을 사용해야 UV-A와 UV-B 두 가지 파장대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며 "야외에서 활동하기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뒤에도 약 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

폭염에 강해진 자외선(CG) [연합뉴스TV 제공]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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