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품절대란 오나..이번엔 "새부리형 마스크 주세요"

이동우 기자 2020. 6. 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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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위가 성큼 다가오며 가볍고 편한 코로나19(COVID-19) 마스크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약국에는 '새부리형' 마스크를 찾는 손님이 방문했다.

한 온라인 맘카페에도 '새부리형' 마스크의 착용감 차이를 설명하며 "마스크를 계속 쓰다 보니까 선호하는 브랜드와 유형이 생겼다"며 "공적마스크 제도가 폐지되면 선호하는 브랜드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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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마스크 구매 한도가 1인당 3매에서 10매로 확대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여름철 무더위가 성큼 다가오며 가볍고 편한 코로나19(COVID-19) 마스크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약국에는 '새부리형' 마스크를 찾는 손님이 방문했다. 약국에는 '일자형' 마스크 뿐이었고 손님은 발걸음을 돌렸다.

최근 30도를 웃도는 더위에 '새부리형' 마스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새부리형' 마스크는 코와 마스크가 밀착되지 않아 착용감이 '일자형'보다 낫다는 의견이다.

한 온라인 맘카페에도 '새부리형' 마스크의 착용감 차이를 설명하며 "마스크를 계속 쓰다 보니까 선호하는 브랜드와 유형이 생겼다"며 "공적마스크 제도가 폐지되면 선호하는 브랜드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마스크의 특정 형태와 브랜드가 생긴 셈이다. 약국에서는 '수량'보다 손님들의 다양한 '기호'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닥쳤다.

마스크를 한 번에 10장씩 사가게 되면서 한명이 인기 있는 마스크 종류를 모두 사가면, 다른 손님들은 원하는 종류가 없어서 헛걸음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약사 A씨는 상자째로 쌓여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가리키며 "여름이 되면서 소비자들이 얇은 마스크 위주로 찾으면서 이렇게 상자째로 쌓아놓고 KF80, 94를 골라서 판 지 꽤 됐다"고 말했다.

초기 '마스크 물량 대란' 때나 있었던 마스크 사기도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에는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호흡하기 편한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인기를 끌면서 제조사 '웰킵스'의 쇼핑몰을 '웰킵스마트' 등으로 교묘하게 바꾼 가짜사이트가 나와 소비자가 입금한 마스크 대금을 가로챈 사례도 나왔다.

식약처는 마스크 제조업체가 공적 마스크로 풀어야 하는 비율을 하루 60% 이상에서 50%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 등 다양한 종류의 마스크 수요가 늘어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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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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