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텁지근한 더위에..각질 제거제 '불티'

심상대 2020. 6. 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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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관련 매출 40% 급증
홈스파 위한 입욕제도 '쑥'
올리브영에서 판매 중인 `플루 바디 스크럽`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올리브영]
때 이른 더위로 보디워시 매출이 급증한 가운데 '각질 제거제(스크럽)'가 이례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CJ올리브영은 지난 1~17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보디·헤어 스크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계속된 무더위로 인해 '상쾌한 샤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보디워시, 샴푸 등 구매가 증가한 가운데 스크럽 매출이 급증하며 세정류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스크럽은 미세한 알갱이가 함유된 크림으로 피부를 가볍게 문질러 각질을 제거해주는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피부가 급격히 건조해져 각질이 생기기 쉬운 가을 환절기나 겨울철에 수요가 높지만, 올해에는 이례적으로 초여름부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다중이용시설 사용이 제한된 것도 스크럽 상품 구매가 증가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보디 스크럽은 같은 기간 매출이 44% 급증했으며, 두피 각질 관리에 특화된 헤어 스크럽은 2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인기 상품 100위권 내에 스크럽 상품이 없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트리헛 시어슈가 스크럽 모로칸 로즈'가 순위에 올랐다. 때를 말끔히 제거했을 때의 쾌감을 뜻하는 신조어 '때르가즘'을 내세운 '라끄베르 살국수 때필링', 비누망 형태로 샤워할 때 한번에 각질을 제거해주는 '때밀이 바스' 등 독특한 콘셉트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집에서 운동하려는 '홈트족'이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운동용품 매출은 46%, 홈스파를 위한 입욕제 매출은 42% 각각 증가했다.

[심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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