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케이코스메틱스, 크로스보더 사업 확장 위해 '보드엠' 인수

김경택 2020. 6. 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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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해외 종속회사 E-Vision Global Networks(이하 이비전)을 통해 이커머스 크로스보더 사업영역의 시너지 확보하기 위해 보드게임 제작 및 판매기업 보드엠의 지분 51%를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2018년 설립한 보드엠은 온오프라인 보드게임 제작, 판매전문 국내기업이다. 작년 기준 매출 약 30억8000만원 순이익 2억4000만원을 달성했으며 현재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출시된 게임의 판권을 획득해 한글판을 제작하는 동시에 스마트 스토어, 신세계몰, 롯데몰과 같은 대형몰에도 입점해 활발히 판매를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컨텐츠 소싱이 중요한 이커머스 크로스보더 사업영역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콘솔 게임의 재유행 등 경기 침체와 맞물려 레트로 관련 트렌드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고, 보드게임이 취미생활 용품군으로 편입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인 부분과 크로스보더 사업 연계성 등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보드게임이 교육 교구로 활용되는 등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연령층도 다양해지고 있어 잠재적 확장성까지 염두에 두고 최종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 브랜드 비즈니스의 경우 브랜드의 수명에 따라 비즈니스가 좌우되나 아이템 중심 비즈니스는 시장이 유지되는 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어 크로스보더 사업에 접목하기 용이하다. 또 해당 아이템의 유통영역도 유통사 간의 상품 공유를 통한 네트워크가 기본적으로 준비돼 있기 때문에 타 경쟁사가 시장에 진입하기 쉽지 않아 투자 가치가 있다.

이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한국 컨텐츠가 각광을 받는 가운데 크로스보더 사업영역에서 자사 판매루트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는 당사의 크로스보더 사업영역의 향후 성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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