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에 대박난 수지의 뷰티템 OOO.."불황=립스틱 공식 깨져"

오정은 기자 2020. 6. 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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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네일샵에 가지 않고 집에서 손톱 관리를 하는 인구가 늘며 데싱디바를 비롯한 네일팁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며 셀프 네일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데싱디바 라이브 방송을 본 고객들이 다시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구매할 정도로 열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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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라이브 방송'서 데싱디바 물량 동나..당일 올리브영 네일팁 매출 3배 '껑충'
데싱디바 광고 촬영 현장에서 수지의 숨막히는 미모/사진=데싱디바

#지난 15일 저녁 7시. 퇴근시간을 기해 CJ올리브영이 모바일 앱에서 실시한 네일팁 브랜드 '데싱디바'의 라이브 방송에 1만 명의 접속자가 몰리며 준비된 물량이 즉시 동났다. 모바일에서 네일팁을 사지 못한 고객들은 올리브영 매장으로 몰려가 데싱디바를 사들였고, 이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평시 대비 판매량이 3배 이상 껑충 뛰는 사태가 발생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네일샵에 가지 않고 집에서 손톱 관리를 하는 인구가 늘며 데싱디바를 비롯한 네일팁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 미모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대표 아이템인 립스틱이 마스크 착용에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저렴하고 눈에 띄는 네일 팁이 '작은 사치'의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데싱디바는 네일 제품을 바르고 말리는 수고 없이 전문가 수준으로 장식된 네일을 투명 스티커를 뗀 뒤 눌러 부착하면 된다. 가격대도 1만원대에 불과해 경제적 부담 없이 올리브영을 지나갈 때마다 들러 하나씩 구매할 수 있다.

데싱디바는 2009년 12월 설립된 제이씨코리아의 네일 팁 브랜드로, 현재 국내 네일팁 시장 점유율 1위다. 제이씨코리아는 네일 스티커 인쇄업체로 중국 천진에 생산공장을 보유한 세계최대 인조네일 제조업체인 JCI 코스메틱스의 자매회사다.

제이씨코리아 실적은 최근 3년간 급성장했다. 2019년 매출액은 736억원으로, 전년비 35.3% 늘었고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79.1% 증가했다. 2017년 매출액이 221억원에 불과했던 걸 고려하면 고속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데싱디바가 성장에 날개를 달았다. 지난해 데싱디바의 글로벌 모델로 가수 겸 배우 '수지'를 선정하면서 인지도가 크게 올라갔고 올해는 3월에만 매출이 200% 증가하며 '코로나 특수'가 계속되고 있다.

데싱디바의 모델 수지/사진=데싱디바

다만 데싱디바는 △네일팁과 손톱 사이가 벌어져 금방 떨어지거나 △네일팁 틈으로 머리카락이 자주 끼고 △떼어낸 뒤 손톱·발톱이 상하는 것이 단점으로 거론된다. 때문에 데싱디바의 강력한 경쟁자로 '오호라 젤 네일'도 부상하고 있다.

오호라 젤 네일은 코스닥 상장사 에코마케팅이 지분투자한 '글루가'의 네일 팁 브랜드다. 국내 네일 시장의 1,2위인 데싱디바, 젤라또 랩의 뒤를 이어 후발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반경화 젤 네일인 오호라 젤 네일은 네일을 붙인 뒤 램프에 온열로 굽는 방식으로 네일 팁이 머리카락에 끼는 문제가 없다. 오호라는 지난 1분기 국내 시장에서 약 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분기에는 2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데싱디바 패디 제품/사진=데싱디바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며 셀프 네일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데싱디바 라이브 방송을 본 고객들이 다시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구매할 정도로 열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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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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