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플레이 추천]초여름 더위 날릴 액션..'스와트' 시즌1 外

김지은 2020. 6.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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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스와트 시즌1, 검사내전 공개
와이 우먼 킬, 미드소마 인기 꾸준
[서울=뉴시스] 스와트 시즌1. (사진=왓챠플레이 제공)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콕생활에 지친 이들을 위해 주말에 '몰아보기' 좋은 띵작(명작)들을 추천한다. 이번 주는 왓챠플레이편으로 신작과 인기작을 정리했다.

◇'스와트' 시즌1

LA에서 활동하는 경찰 특공대 S.W.A.T의 이야기를 그리는 경찰 수사물 드라마다.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데릭 모건 역을 연기한 쉐마 무어가 주연과 책임 프로듀서를 맡았다.

LA 토박이이자 스와트 팀의 리더 대니얼 혼도 해럴슨과 그 팀원들이 범죄와 음모에 맞서면서 겪게 되는 동료 간의 신뢰와 갈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슈들을 심도 있게 다뤘다.

1970년대 방송됐던 동명의 드라마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리메이크해 호평을 받았다. 원작과 달리 주인공인 '혼도' 역을 흑인이 맡고, 스와트 팀에 여성 대원이 있는 등 뒤바뀐 시대상도 반영했다.

뛰어난 몰입도와 스토리 구성은 물론, 긴장감 높은 액션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검사내전

김웅 검사가 쓴 동명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이선균, 정려원 주연의 JTBC 드라마다. 뉴스에서나 등장하는 화려한 사건과 검사들에 가려져 세상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대다수 지방 검사들의 현실을 다룬다.

이선균은 남해안에 있는 소도시에서 일하는 생활밀착형 검사 이선웅 역을, 정려원은 11년 차 엘리트 검사 차명주 역을 맡았다.

지방 도시 진영에 있는 지청에서 근무하는 검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골 동네 어르신들의 싸움을 말리거나, 벌금을 조정해주거나, 워킹맘으로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스포트라이트 밖 검사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검사들도 상사와의 갈등에 좌절하고, 맘대로 되지 않는 사건에 절망하고, 오늘 점심은 뭘 먹을지 고민하는 보통의 직장인과 다르지 않다.

그동안 자극적으로 다뤄졌던 법조물을 담백하게 풀어내 사람 냄새를 물씬 풍기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최근 종영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추민하 역으로 분했던 안은진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와이 우먼 킬

인기작 '위기의 주부들'의 작가인 마크 체리가 각본을 쓰고, 영화 '500일의 썸머'의 감독인 마크 웹이 연출진으로 참여한 시대 초월 치정 살인극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소도시 패서디나의 한 저택에서 1963년, 1984년, 2019년에 일어난 세 번의 살인과 각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세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3건의 살인사건으로 시작하는 드라마는 누가 누구를 죽였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세 시간대를 자연스럽게 오가며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 '킬 빌'의 루시 리우, 드라마 '원스 어폰 어 타임'의 지니퍼 굿윈, 드라마 '킬링 이브'의 커비 하웰-밥티스트가 주연을 맡아 스토리를 이끈다.

결혼 생활을 겪어본 여성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만한 명대사들을 비롯해 매력 만점 캐릭터들 간의 케미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각 시대를 오가는 연출력이 돋보인다.

왓챠플레이가 올해 세 번째로 공개한 독점 작품으로, 오픈한 뒤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왓챠플레이 내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미드소마 감독판

봉준호 감독이 지난해 최고의 영화로 꼽은 호러물 '미드소마'의 감독판(디렉터스컷)이다.

장편 데뷔작 '유전'으로 일약 호러 명장에 등극한 아리 애스터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 문화인류학과 학생들이 스웨덴 어느 마을의 여름 축제에 참석해서 겪는 사건을 그린다.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상반되는 화사한 색감으로 공포심을 극대화하는 아리 애스터 감독의 호러 스타일을 본격적으로 정립시킨 작품이다.

기존 개봉판에서 잘려 나간 30분이 추가돼 아리 애스터 감독의 실제 의도를 온전히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드소마'의 완성판인 셈이다.

국내에서도 컬트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리 애스터 감독의 영화답게, 왓챠플레이에 공개된 직후 시청 순위 톱10에 오르며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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