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연속 상한가' 삼성중공우 내일 또 거래정지(종합)

강수윤 2020. 6. 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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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새 주가가 5배 가까이 뛴 삼성중공업 우선주가 오는 12일 하루 동안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다.

이 관계자는 또 "거래소에 코스피 우선주가 117개, 코스닥 우선주가 3개 가량 상장돼 있는데 삼성중공업이 본주 대비 우선주 비율이 가장 적다"면서 "본주(6억3000만주) 대비 우선주가(11만주)가 0.2% 밖에 되지 않아 주식수가 적어 괴리율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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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삼성중공우 12일 투자위험종목 지정"
[서울=뉴시스] DNV GL이 인증한 세계 최초 스마트 셔틀탱커의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일주일 새 주가가 5배 가까이 뛴 삼성중공업 우선주가 오는 12일 하루 동안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11일 오후 삼성중공우가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1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공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우선주는 전 거래일 보다 29.83%오른 33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삼성중공우는 거래를 재개하자마다 다시 상한가로 직행했다. 삼성중공업은 전일 보다 0.87% 오른 6930원에 장을 마쳤다.

카타르가 100척의 액화천연가스(LNG)선을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에 수주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선주가 상승하긴 했으나 삼성중공업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9배 가까이 뛰었다.

이달 1일 5만4500원이었던 삼성중공업 우선주는 이날 종가가 33만9500원을 기록하며 무려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보통주가 42.7% 오른 것과 비교하면 삼성중공우 지난달 말 대비 주가는 381.6%나 급등한 것이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삼성중공우는 이미 5일 한 차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9일 거래가 정지됐었다.

이날 삼성중공우 종가가 전일 보다 상승할 경우 투자경고종목의 다음 단계인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되면 매매거래가 또다시 정지된다. 일주일새 거래정지가 두 번 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삼성중공우 주가 급등 배경은 삼성중공업의 23조 규모 카타르 LNG선 수주 호재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은 우선주들이 오르는 것은 본주의 호재가 있기 때문"이라며 "카타르 LNG선 23조원 수주는 단일로는 최대 수주로 삼성중공업의 굉장히 큰 계약 공시다. 기업 호재로 본주와 함께 우선주들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중공우의 유통주식수는 우선주가 보통주의 0.2% 정도에 불과하다. 다른 우선주에 비해 유통주식수 물량이 보통주 대비 가장 적은 편으로 적은 주식으로 주가를 쉽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또 "거래소에 코스피 우선주가 117개, 코스닥 우선주가 3개 가량 상장돼 있는데 삼성중공업이 본주 대비 우선주 비율이 가장 적다"면서 "본주(6억3000만주) 대비 우선주가(11만주)가 0.2% 밖에 되지 않아 주식수가 적어 괴리율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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