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사협회 "입주민 부당행위 근절할 제도 개선 촉구"

차근호 2020. 6. 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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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갑질로 인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종사자들의 피해가 잇따르자 대한주택관리사협회가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부산지회는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아파트 근로자 부당행위 근절을 위한 호소문'을 낭독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부산시회는 이날 해운대 모 집합건물 관리소장이 고소한 입주민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부산시체육회 산하 한 체육회를 찾아가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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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폭행 (PG) [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입주민 갑질로 인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종사자들의 피해가 잇따르자 대한주택관리사협회가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부산지회는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아파트 근로자 부당행위 근절을 위한 호소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서울 강북 모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 폭언과 폭행 등 갑질과 업무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부산 해운대 한 집합건물에서도 입주민의 폭언에 관리소장이 급기야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만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만명에 달하는 아파트 근로자들은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그 소임을 다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비정규직"이라면서 "언제든지 해고 가능한 초단기 근로계약으로 부당하거나 사적인 지시를 따르지 않아 입주자대표에 밉보이면 용역회사에 압력을 행사해 해고를 당하는 등 불안정한 고용 환경 속에서 허덕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동주택 비리와 근로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는 일부 입주민의 일탈 행위가 아니라 그런 행위가 일어날 수 있는 제도의 미비함에 기인하는 것"이라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정부나 국회에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부산시회는 이날 해운대 모 집합건물 관리소장이 고소한 입주민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부산시체육회 산하 한 체육회를 찾아가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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