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공 부문 세계 최초 '온라인 무역보험' 출시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무역보험공사 중앙지사에서 석유화학 중소기업 폴리텍아이엔씨가 세계 최초로 '온라인 무역보험' 1호 보험증권을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공공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온라인 보험이다. 앞으로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은 직접 무보를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보험 신청·가입이 가능하다.

그동안 보험 가입시 의무 제출해야 했던 복잡한 서류도 면제된다. 무보가 실시간으로 수출 유관기관에 접속해 보험가입에 필요한 정보를 기업 대신 조회·확인한다. 보험료 결제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이번 상품은 행정 부담을 줄여 우리 기업의 수출 활력을 높이고, 비대면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출시됐다. 기존 5일 이상 소요된 무역보험 가입 기간이 평균 1일 이내로 크게 단축된다. 특히 복잡한 가입 절차에 익숙지 않은 수출 초보·유망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오는 9월 '온라인 다이렉트 보증'을 선보인다. 내년 상반기에는 모바일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나승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온라인 무역보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무역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데 한발 다가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중소·중견기업들이 무역보험 울타리에서 안심하고 수출 활력을 되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