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고3 독감주사 '무료'..코로나 백신·치료제에 1000억 투입

세종=유선일 기자 2020. 6. 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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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해 만 14~18세 학생도 무상으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한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예산을 1000억원 이상 확대하고,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K-방역'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속개발에 필요한 전(全)주기 임상시험을 집중 지원한다.

후보물질 발굴, 동물 모델 대상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후보물질 효능·독성평가 지원에 175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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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병원에 독감 예방접종 안내문이 걸려있다. 2020.1.6/뉴스1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해 만 14~18세 학생도 무상으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한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예산을 1000억원 이상 확대하고,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K-방역'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중2~고3’도 독감 무상접종...코로나 치료제·백신 R&D 강화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단 3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6.3/뉴스1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35조3000억원 규모 3차 추경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개학으로 학생들의 독감 집단감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만 14~18세(중2~고3) 235만명을 대상으로 4가 백신 접종을 지원하기로 했다. 3차 추경안에 관련 예산 265억원을 반영했다. 기존 독감 접종 지원대상은 △만 13세 이하 △만 65세 이상 △임신부 등 총 1445만명이었다.

정부는 “독감 집단감염 방지를 통한 호흡기·발열환자 감소를 유도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진단·치료 자원 부족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속개발에 필요한 전(全)주기 임상시험을 집중 지원한다. 이를 위해 3차 추경에 1115억원(1차 추경 22억원 포함)을 반영했다.

후보물질 발굴, 동물 모델 대상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후보물질 효능·독성평가 지원에 175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단계별(1~3상) 제약사와 1대1 매칭 방식으로 유망한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지원한다. 관련 예산은 940억원이다.

정부는 “연내 코로나19 치료제 출시, 2021년 하반기 백신 생산 목표를 뒷받침 할 것”이라며 “신약 개발 인프라 확충, 제약산업 역량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방역, 세계로 뻗는다
(서울=뉴스1)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 김기범 플렉센스 대표이사로부터 '진단용 항원 및 항체 진단키트'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6.2/뉴스1

다수 국가에서 한국에 코로나19 관련 인도적 지원을 요청하는 상황을 반영, 맞춤형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확대한다. 추경 예산을 238억원 반영하기로 했다.

진단키트, 마스크 등 개도국 방역에 필수인 방역물품을 무상 제공한다. 이번 추경으로 진단키트 150만개, 마스크 600만장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추경 외 기정예산 전용을 통해서도 나라별 방역물품 지원, 방역시스템 구축 등 약 1000억원 지원을 추진한다.

국가별 상황 등을 종합 고려해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대응계획’상 국가별 대응역량 분류(레벨 1~5) 등을 참조한다.

정부는 “한국 방역 역량에 영향을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인도적 지원 확대로 글로벌 방역 선도국가에 걸맞은 위상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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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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