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활동 재개 확산.."18개주는 환자 증가"

강태욱 2020. 5. 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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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증권거래소 오늘부터 객장 부분 영업 재개
3월 23일 폐쇄에 들어간 지 두 달여 만에 재개장
뉴욕주, 확산 진원지 뉴로셸에 경제 재가동 허용
지난 10~16일 주 호텔 투숙률이 32.4%.. 5주 연속 상승세

[앵커]

미국 대부분 주가 경제활동 재개에 들어간 가운데 뉴욕 증권거래소 객장 일부도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미국 내 호텔 투숙률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등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전체 50개 주 가운데 3분의 1 이상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부정적 징후도 여전합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증시의 상징인 뉴욕증권거래소의 객장 영업이 오늘부터 일부 재개됐죠.

미국의 경제활동 재개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세계 증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곳이 뉴욕증권거래소인데요.

오늘부터 객장이 부분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폐쇄 전의 4분의 1가량의 객장 매매업자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지난 3월 23일 폐쇄에 들어간 지 두 달여 만입니다.

뉴욕주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 초기 확산의 진원지였던 뉴로셸에 경제 재가동을 허용했습니다.

또 미드허드슨 지역이 1단계 경제 정상화에 들어갔습니다.

롱아일랜드 지역도 내일부터 정상화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이제 경제 재개에서 제외된 지역은 뉴욕시만 남게 됐습니다.

[앵커]

호텔 투숙률이 완만한 상승세라죠.

경제 재개를 원하는 백악관으로서는 반길만한 신호죠?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호텔 리서치회사인 'STR'을 인용해 지난 10일~16일 주의 미국 내 호텔 투숙률이 32.4%로 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5~11일 주의 21%에서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이며 최근 9주 사이에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3월 초의 61.8%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주말 투숙률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날씨가 따듯해지고 각 주가 코로나19 제한조치를 완화하면서 여행객들의 투숙률이 상승했다며 더 많은 여행에 대한 전망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같은 긍정적인 신호에 대해 백악관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은 미국이 정상화를 찾고 있다며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42개 주에서 확진율이 10% 미만이며 사망률은 두 달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18개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는 부정적인 신호도 있죠?

[기자]

CNN이 분석해 보도했는데요.

50개 주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18개 주에서 여전히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최근 2주간 신규 환자의 5일 이동 평균선을 기준으로 분석할 경우 조지아, 아칸소, 캘리포니아, 앨라배마주에서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세라고 전했습니다.

또 플로리다, 일리노이, 메인, 메릴랜드 등 10개 주도 5일 이동 평균선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2개 주는 신규 환자가 계속 꾸준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환자가 감소하는 곳은 10개 주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마스크를 여전히 쓰지 않고 술집과 식당이 수용 인원 제한을 지키지 않는 등 지침을 어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확산에 대해서 더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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