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떠나기보단 '홈캠핑'.. 휴대용 가전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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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생활 속 거리두기 체계가 지속되면서 여럿이서 즐기던 야외 레저 활동이 줄고 있다.
이에 따라 '혼산(혼자 등산)', '혼캠핑(혼자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은 물론, 멀리 나가기보다 거실이나 베란다, 옥상 등에서 가볍게 홈캠핑(Home+Camping) 분위기를 즐기는 이들이 증가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로 떠나던 여름휴가 인파가 코로나 영향으로 캠핑 등 국내여행으로 몰리면서 손전등, 선풍기, 인덕션 등 휴대용 가전용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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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 가스그릴 등 신상품 봇물
22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로 떠나던 여름휴가 인파가 코로나 영향으로 캠핑 등 국내여행으로 몰리면서 손전등, 선풍기, 인덕션 등 휴대용 가전용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 4월과 5월(5월1일부터 20일)까지 휴대용 가전용품 매출이 작년 대비 각각 12.5%, 16% 가량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에서 5월 1일부터 21일까지 판매된 블루투스 스피커도 직전 3주보다 5% 정도 늘었다. 휴대용 가전용품 매출은 여름휴가를 앞두고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를 피해 자신들만의 온전한 독립 공간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홈캠핑 용품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최근 집 베란다와 마당에서 캠핑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홈캠핑' 용품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트레이더스는 올해 '홈캠핑'에 특화된 다양한 신상품을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숯과 장작 대신 가스 버너로 간편하게 캠핑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바비큐 가스 그릴'이 대표적이다.
지난 4월 1일부터 5월 14일까지 트레이더스 캠핑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간 대비 텐트·침낭·웨건 등 캠핑용품은 147.6%, 바비큐용품은 90.2% 늘었다. 홈캠핑에 특화된 상품이 매출상상을 이끌었다. 버너형 바비큐 그릴 매출은 272% 증가했으며 가제보·퍼고라 등 차양용품 매출이 113% 늘었다. 아늑한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인조 잔디와 가든 라이트(조명)는 각각 36.2%, 12.2%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캠핑과 차박을 즐기는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뿐만 아니라 '베란다 캠핑' 감성을 즐기려는 홈캠핑족 트렌드에 발맞춰 업게에서 관련제품 출시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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