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하반기 조기 분양..'3기 신도시' 어떨까?

　
정부가 신도시의 성패를 가를 교통 대책을 먼저 내놓으며 3기 신도시 개발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조기 분양을 시작해 2025년 입주하게 한다는 계획인데요. 윤지혜 기자,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발표되면서 3기 신도시 조성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같은데, 나머지 지역들은 언제쯤 나올까요?
앞서 1, 2기 신도시 땐 교통 대책 발표를 안 해서 출퇴근 지옥 등 교통 문제에 대한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번엔 '선교통, 후입주'를 하겠다는 건데요.

국토교통부는 "하남교산지구와 과천지구의 교통 대책 확정을 시작으로 나머지 4개 신도시에 대한 대책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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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왕숙,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이 대상인데요.

국토부에 따르면 신도시 5곳 중 4곳은 지구지정이 완료됐습니다.

지구지정이 완료된 상태에서 부천대장지구와 인천계양지구 2곳을 묶어서 이르면 다음 달 중 대책이 나올 예정입니다.

남양주 왕숙 지구는 가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기존에 발표했던 교통 대책 외에 추가 대책을 검토 중인데, 확정되면 상반기 안에는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하남교산 신도시 인근 역인 오금역이 서울 외곽이라서, 강남 쪽에 역을 하나 더 만들 수도 있습니다.

종착지는 하남시청역인데 지구 내 역을 2개 넣을지 3개 넣을지 의견 수렴 중인데요.

보다 정확한 내용도 6~7월쯤에는 윤곽이 나올 전망입니다.
　
　　
수도권 주택 공급난을 해소하기 위해서 3기 신도시에선 조기 분양 카드도 꺼내 들었잖아요?
네, 국토부에 따르면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계획의 일부 물량을 본 청약하기 1~2년 전에 사전청약합니다.

통상 착공 이후 분양하던 것을 토지 보상 절차가 마치는 대로 앞당겨 분양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본 청약까지 자격을 유지하면 100% 당첨되는데, 내년 9천 가구부터 사전 청약에 들어갑니다.
　
　
이 같은 수도권 공급계획, 효과가 어떨지 궁금하군요?
일단 서울 주택 공급을 늘린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지만, 재건축 규제를 풀지 않고 공공 주도의 재개발 카드로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 같은 교통 호재가 집값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입니다.

5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값이 8주 연속 하락 중인데요.

수원 팔달(0.27%)·영통구(0.22%)는 신분당선 연장과 인덕원선 등 호재가 있어 상승했습니다.

인천에서 부평구(0.35%)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거나 교통 호재(7호선 연장·GTX-B) 있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남동구, 계양구도 올랐습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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