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 안된 약 먹는 대통령..불안 고조에도 트럼프 마이웨이!

김웅규 2020. 5. 2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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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말라리아 치료제를 매일 복용하고 있다고 말해 여러 사람 놀라게 했지요! 이게 검증이 안된 약이라서 그렇습니다.

오늘 또 이 약을 언급했는데 대통령이 검증 안 되고 경우에 따라 생명을 위협하는 약을 복용하는 데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 버지나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루 전,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트럼프 대통령 발언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Hydroxychloroquine. Right now, yeah. A couple of weeks ago, I started taking it."]

대통령이 식품의약국에서 부작용을 경고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 말라리아 치료제를 매일 먹는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10일 전쯤부터 복용한다고 했는데 자신을 보좌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날짜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복용을 시작했을 수 있다는 말인데 백악관은 그 때문이라고 확인하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오늘 이 약이 대단한 평판이 있다고 또 언급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this is an individual decision to make, but it's had a great reputation."]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벅스 박사는 난감한 듯 말을 돌립니다.

[벅스/박사/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 "(DO YOU HAVE ANY CONCERN ABOUT PRESIDENT'S USING HYDROXYCHLOROQUINE?) IS'NT IT GREAT THAT IT'S NOT GOING TO RAIN FOR THE NEXT FEW DAYS."]

펜스 부통령은 자신은 복용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의회 야당 지도자들은 대통령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미 언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출연하는 폭스 뉴스조차 약 복용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살균제 인체 주입 발언 때는 트럼프 대통령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번엔 그럴 뜻이 없어 보입니다.

며칠 전부터 말하려고 준비했다고 했고, 어제 이어 오늘도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말라리아 치료제 찬양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왜 이 약을 복용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알리고 있는지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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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규 기자 ( kw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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