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구립체육시설 3곳 새 단장..내달 초 개관

개·보수 공사로 쾌적한 체육시설 재탄생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동구(정원오 구청장)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휴관기간을 활용해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를 비롯한 지역 내 구립체육시설의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하고 오는 6월1일 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새 단장한 체육시설은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 열린금호교육문화관, 마장국민체육센터 등 총 3개소로 개관 이후 꾸준히 소규모 시설 개·보수만을 진행해오다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등의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이번 대규모 개·보수 공사 실시가 가능했다.

우선 3개 구립체육시설 내 공통으로 설치돼 있는 수영장에 대한 전면 리모델링을 시행했다. 노후된 남·여 샤워장 시설을 전체 재정비했으며 공기조화기 교체, 유아풀 확장, 내부 벽타일 교체 등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수영장 시설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열린금호교육문화관은 건강 쉼터 조성을 위해 공기청정기 설치 및 실시간 실내 공기질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오래된 헬스장 운동기구를 교체하고 수유실을 설치하는 등 이용고객의 편의에 중점을 뒀다.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영장의 녹슨 천정텍스를 교체하고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영유아교실을 확장했다.

마장국민체육센터는 2019년 내진성능평가 결과에 따라 사무실벽 등에 내진보강 작업을 실시하고 키오스크 및 출입시스템을 설치해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구립체육시설 운영이 전면 중단된 후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맞춰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구립체육시설을 개방하게 됐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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