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음압 자동제어 선별진료소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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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마포구 보건소 1층에 음압 자동제어시스템과 워킹스루 검진 창구를 갖춘 선별진료소를 신축, 운영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특별교부금 5억 5000만 원을 받아 보건소 1층 자전거 보관소로 쓰던 부지에 지난 2월부터 새로운 선별진료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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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마포구 보건소 1층에 음압 자동제어시스템과 워킹스루 검진 창구를 갖춘 선별진료소를 신축, 운영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특별교부금 5억 5000만 원을 받아 보건소 1층 자전거 보관소로 쓰던 부지에 지난 2월부터 새로운 선별진료소를 지었다. 민선7기 출범이래 ‘행정은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해 온 유 구청장이 전염병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전문적 시설을 갖춘 선별진료소를 상설화하자며 적극 추진해 온 결과다.
새 선별진료소는 지상1층, 84.37㎡ 규모다. 내방 민원인과 의료진의 동선을 분리하기 위해 외부 출입구가 따로 있다. 내부는 감염관리업무를 담당하는 사무실 겸 접수실, 검체채취실, 진료대기실, 진료실, 이송대기실, X-선실로 구성됐다.
최근 공사를 마치고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 검체검사 등 운영을 시작했다.
구는 아울러 워크 스루 창구도 마련했다. 음압설비를 갖춘 부스로 의료진이 창문에 붙어있는 장갑을 착용해 환자의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개인방호복 착용이 필요치 않아 의료진의 피로도를 완화시키고, 검사 시간도 대폭 줄여 신속한 검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지금과 같은 감염병 위기 상황 때에는 선별진료소 전체를 감염병 대응에 활용하고, 평상시에는 결핵 등 호흡기 감염병 의심환자를 진료하고 관리하는 감염관리센터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코로나19 상태를 겪으며 습득한 노하우와 경험을 통해 더욱 빈틈없는 감염병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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