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패밀리' 美 코미디 배우 프레드 윌러드 사망..향년 86세

[뉴스엔 박아름 기자]

프레드 윌러드가 노환으로 별세했다.

5월16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각종 TV 시리즈와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프레드 윌러드는 지난 5월15일 밤 사망했다. 그의 에이전트는 이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해줬다. 향년 86세.

에이전트 측은 "프레드 윌러드는 50년 이상 경력의 가장 바쁜 코미디 배우 중 한 명이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작가인 아내 메리는 지난 2018년 7월 먼저 세상을 떠났고, 그의 딸 호프는 성명을 내고 “아빠는 지난 밤 86세라는 환상적인 나이에 평화롭게 돌아가셨다. 아빠는 끝까지 계속 움직이고 일하고 우리를 행복하게 해줬다. 우리는 그를 매우 사랑하고 영원히 그리워할 것이다"고 밝혔다.

故 프레드 윌러드는 ‘크레이지 핸드’ ‘웨딩 플래너’ ‘아메리칸 파이 웨딩’ ‘앵커맨’ ‘러브렉트’ ‘그녀는 요술쟁이’ ‘파이어드!’ ‘절대로 네 여자가 될 수 없을 거야’ ‘에픽 무비’ ‘포에버 플레이드’ ‘이유있는 반항’ ‘프레드&비니’ ‘매직 오브 벨 아일’ ‘나이트 비포’ ‘블랙의 50가지 그림자’ ‘에브리40 이어즈’ ‘포트레이트 오브 어 화이트 매리지’ ‘마이티 윈드’ ‘처치 볼’ ‘홀리맨 언더커버’ ‘익스펙팅 메리’ ‘올 스타즈’ ‘더 양크’ 등 다수의 영화에서 주연 혹은 조연으로 활약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아메리카2-나이트’ ‘내 사랑 레이몬드 시즌9’ ‘커뮤니티 시즌5’ ‘스페이스 포스’ 등 TV 시리즈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프레드 윌러드는 에미상 후보에 오른 ‘모던 패밀리’ 촬영을 마쳤으며, 이달 말 고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페이스 포스’에서도 스티브 캐럴의 아버지 역할을 맡아 연기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스티브 캐럴은 "내가 기억하는 프레드 윌러드는 내가 함께 일했던 사람들 중 가장 웃긴 사람이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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