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도 '비대면'이 대세 .. 온라인 구매 비중 72% 넘어

이용안 2020. 5. 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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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직접 보고 사야한다는 인식이 강했던 중고차 시장에서도 온라인 구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현대캐피탈이 자사 인증중고차 서비스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8년 지난 2018년 4월 첫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는 올해 3월 온라인 구매 비중 72.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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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 온·오프라인 구매 비중 추이. 사진=현대캐피탈
[파이낸셜뉴스] 눈으로 직접 보고 사야한다는 인식이 강했던 중고차 시장에서도 온라인 구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현대캐피탈이 자사 인증중고차 서비스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8년 지난 2018년 4월 첫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는 올해 3월 온라인 구매 비중 72.2%를 기록했다. 출시 초기 10대 중 1대에 불과했던 온라인 구매 비중이 2년만에 7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전용관이 도입된 2018년 12월을 기점으로 온라인 구매 비중이 4배 가까이 늘었다. 온라인전용관은 일부 상품을 기간 한정 방식으로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비대면 플랫폼이다.

현대캐피탈은 시간과 장소 제한없이 차량 정보를 확인하고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편의성이 온라인 구매를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이 인증중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온라인으로도 차량정보를 자세하게 확인 가능’과 ‘간편한 주문 결제 프로세스’가 온라인 구매의 배경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또 ‘관심 차량 위치와 생활 권역이 달라서’ 온라인 구매를 선택했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실제 인증중고차 온라인 구매자의 65%는 원거리 구매자로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중고차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특정 요일에 구매가 집중됐던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은 요일별 편중없이 고르게 구매가 이뤄졌다. 특히 시간대별 구매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구매자의 34.5%가 새벽과 심야시간 등 영업 외 시간에 중고차를 주문했다.

판매된 차종을 보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대형차의 약진이 눈에 띈다. 그랜저와 G80 등 대형차 비중은 29%로 전체 온라인 판매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한다. 이는 14%의 판매 비중을 보인 소형차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대체로 고가 제품은 오프라인에서 직접 실물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인증중고차의 경우 고객들이 매장 방문 없이도 차량 내외관을 확인할 수 있도록 360도 리얼뷰를 제공하고 차량의 주요 이력과 정밀검사 및 품질개선 내역을 알려줘 고가 제품의 온라인 구매 비중도 올라간 것으로 현대캐피탈은 분석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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