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우기 6월까지 길어지면서 곳곳서 '물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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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우기가 이달 말까지나 다음 달까지 길어지면서 곳곳에서 물난리가 벌어지고 있다.
15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당초 인도네시아의 우기는 지난달 말이나 이달 초에 끝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길어지는 상황이다.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우기가 자카르타는 이달까지, 다른 자바지역은 다음 달까지 각각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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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우기가 이달 말까지나 다음 달까지 길어지면서 곳곳에서 물난리가 벌어지고 있다.
15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당초 인도네시아의 우기는 지난달 말이나 이달 초에 끝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길어지는 상황이다.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우기가 자카르타는 이달까지, 다른 자바지역은 다음 달까지 각각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 수마트라섬의 아체·리아우·남수마트라·븡쿨루주, 서누사뜽가라주, 남술라웨시주, 칼리만탄(보르네오섬) 여러 지역에 극한 날씨를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지난 12∼13일에는 자바섬 반튼주에 폭우가 쏟아져 르박군의 주택들이 물에 잠기고 다리가 파손됐다.
자카르타 외곽 보고르군도 집중호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보고르군 재난 당국은 이날 "산사태로 주민 1명이 실종되고, 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산사태가 발생한 마을에서는 69가구가 대피하고, 주택 14채와 이슬람사원 등이 파손됐다.
앞서 수마트라섬 아체와 칼리만탄 중부에도 홍수가 발생해 수천 가구가 손해를 입었다.
아체에서는 8개 지역이 120㎝ 높이까지 물이 차 주택 2천채가 잠겼고, 학교와 모스크들도 피해를 봤다.
기상기후지질청은 "우기에서 건기로 넘어가는 시점에 종종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매년 우기에는 물난리, 건기에는 대형 산불로 재난을 겪는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기상기후지질청 예측에 따르면 올해 건기가 시작되는 지역의 30%가 예년보다 더 건조할 것"이라며 "식량을 확보하고, 가격이 안정되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아세안 전문기상센터는 "아세안 남부 지역에서 점차 건기가 시작되면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과 칼리만탄의 핫스팟(hotspot·발화지점)은 다음 달부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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