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약대생 코로나19 확진에 안암동 약국 폐쇄

이윤식,박윤균 2020. 5. 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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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다녀온 경희대 약대생 확진
실습하던 안암동 약국 2주간 폐쇄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경희대 약학대학 학생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이 학생이 실습하던 고려대 인근 한 중형 약국(성북구 안암동)이 12일부터 운영을 잠정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동대문구청, 성북구청, 경희대 등에 따르면 동대문구 33번 확진자(25세, 남)는 지난 5일 이태원 클럽 방문 후 지난 1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경희대 약대생으로서 확진판정을 받기 전 이달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인근의 중형 규모 A 약국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구청 관계자는 "A약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근무한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A약국의 나머지 직원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약국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속하고,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기 때문에 (약국 직원들이)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청 차원에서 약국에 대해 공식 폐쇄명령을 내리진 않았지만, 직원이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자연스레 2주간 약국을 열 수 없게 된 상황이란 설명이다.

경희대 관계자는 "12일에 확진 받은 경희대 약대생은 학교를 나온게 아니라 실습 중이었다"면서 "약학대학은 정상 운영하고 이태원에 다녀왔거나 증상이 있으면 경희의료원 선별진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식 기자 /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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