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총 119명..인천 중고생·학부모 등 '2차 감염'

박현영 2020. 5. 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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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설대우 / 중앙대 약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19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미성년 학생들까지 감염이 확산되자 전국 학원가까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천에선 클럽을 다녀온 학원 강사를 통해학생과 학부모 등 10명이 2차 감염되는가 하면 용인 66번 환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 확진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설대우 중앙대 약대교수,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이번 상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확산이 굉장히 우려되고 있는데. 최근 조사 결과를 보면 특정 클럽이 아니라 여러 클럽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거예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이태원에서 최초의 용인 환자가 들렀던 곳을 5곳 정도로 특정했고 그 5곳을 중심으로 해서 방문자들에 대한 조사나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지금 계속 확진자가 다른 클럽에서도 나옵니다. 그래서 지금 10곳까지 늘었습니다. 그런데 심지어 그곳 가운데 몇 곳은 용인 환자와 전혀 동선이 겹치지 않는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죠. 그렇게 되면 사실은 이른바 지표환자라고 하는 첫 번째 환자. 그 환자를 특정하기가 어려운 것이고 또 시일도 3월 7일에 방문한 사람도 확진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는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5월 7일에 방문한 사람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이 기한도 사실은 지금 더 애매해지게 된 거죠. 그리고 또 하나는 홍대클럽 그러니까 전혀 이태원에 있는 클럽과 관련 없는 홍대 클럽을 방문했던 사람이 확진판정을 받는가 하면 부산 광안리를 방문한 사람이 또 확진 판정을 받고 이렇게 해서 확산세가 상당히 탁구공이 튀듯이 여기저기를 막 튀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2, 3차 감염도 계속 일어나서 앞으로 조사나 검사 그다음에 치료가 상당히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단 지역별로 봤을 때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나오기는 했지만 전국 곳곳에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류재복]

그렇습니다. 부산은 말씀드린 것처럼 부산에는 이태원에 갔다온 20대 남자의 아버지와 조카. 아버지는 60대, 조카는 1살. 그래서 부산에서도 그런 사람이 나왔고요. 또 부산 커피숍에서 20대 남자와 커피를 마신 경남지역 사람이 또 확진을 받고요. 이런 식으로 됐고 지금 도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경남에 새로 나온 그 1명이 부산에서 나온 20대 확진자와 커피숍에서 만난 사람입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서울, 경기, 인천이 주로 확진이 되고 있지만 충북, 경남, 부산, 전북, 제주까지 발생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인천의 학원 강사를 중심으로 해서 지금 인천의 확진환자가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확산세를 계속 부추기고 있는 그런 모양새입니다.

[앵커]

지금 검사가 계속 진행되니까 확진자 수는 계속 늘겠네요?

[류재복]

그런데 한 가지 다행인 건 확진자 수가 그렇게 폭발적으로 늘지는 않는다. 지금 하루에 1만 명 정도를 검사를 하는데 그것에 비하면 확진자 수는 그렇게 많이 늘지 않는다는 건 거의 유일한 위안거리될 것 같습니다.

[앵커]

설대우 교수님, 지금 확진자가 이태원뿐만 아니라 다른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태원발 확진자뿐만 아니라 앞서 류재복 기자가 설명했듯이 홍대에서도 나오고 있고요. 그렇다면 이게 이미 우리가 몰랐던 지역사회 내에 조용한 전파가 상당 부분 이뤄졌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설대우]

그렇게는 볼 수 있는데요. 좀 주의를 기울여서 봐야 될 대목이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이거예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끝단에 긴 연휴기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긴 연휴기간에 상당한 이동이 있었던 거죠. 대표적인 게 제주도와 강원도를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하셨어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보면 거기에서는 환자가 나오지 않았어요. 그러면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있었다고 하면 거기서도 환자가 홍대 클럽처럼 나와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조용한 전파가 있었던 분들 중에 제주도를 갔을 가능성도 있어요. 그런데 거기에서는 나오지 않았는데 곳곳의 클럽에서는 나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실제로 조용한 전파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궁극적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결국은 제주도와 같은 곳에서는 확산이 용이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고 홍대 클럽이나 이런 클럽들은 확산이 용이했다고 보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결국 주범은 클럽이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지목할 수 있는 겁니다. 또 하나는 시기적으로 지금 전수검사를 받아야 되는 분들이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의 기간 동안 그 홍대나 그다음에 이태원에 계셨던 분들이 전수조사를 받아라, 이렇게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4월 20일날에 해요. 4월 20일에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당국이 뭐라 그랬냐면 국민 피로도와 경제를 고려해서 종교,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을 연 측면이 있거든요. 그러면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했으니까 어떤 분은 제주도를 가고 젊은분들은 제주도를 안 가는 대신에 홍대 클럽을 간 거예요, 이태원 클럽을 간 거예요. 그러면 문제는 뭐냐 하면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왔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거죠. 제가 왜 이 지점을 말씀드리느냐면 향후에도 정부가 어떤 정책을 결정할 때는 상당히 위험도를 평가하고 단계도 단계적으로 순차적으로 가야 되는데 어느 전문가들이 얘기하기를 왜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위험도 평가를 하지 않고 바로 가느냐. 또 단계적으로 가지 않고 일괄적으로 가느냐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거든요. 그런데 그걸 지금 되돌아가서 우리가 다시 복기를 해 보면 제가 방금 드린 그런 내용들이 여기에 다 포함이 돼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조용한 사회적 전파가 일어났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도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홍대 클럽이나 이태원 클럽에서는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는 명백한 차이점. 그런 걸로 볼 때 밀폐된 공간 그다음에 열어서는 안 되는 계속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가야 되는 특정 시설들을 관리를 못 했다고 하는 이런 측면. 이런 것들이 뼈아픈 실책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지금 이태원 클럽의 모습을 보면 동선이 겹치지 않는 확진자들도 상당히 나오고 있습니다. 거기만 살펴본다고 하더라도 처음에는 저희가 신천지에서 대규모 1차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클럽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는 양상입니다. 이 두 차이는 어디에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설대우]

같은 점이 있고 다른 점이 있는데요. 같은 점은 뭐냐하면 일단 불특정 다수가 관여했다는 점이에요. 또 두 번째는 전국적인 양상을 보였다고 하는 점에서는 상당히 비슷한 측면이 있습니다, 두 개가. 그런데 명백히 다른 점도 있는데요. 하나는 지금 이태원발이 확산속도가 좀 빠르다는 게 있습니다. 두 번째는 신천지 같은 경우에는 실질적인 주체가 있고 협력을 받을 만칸 주체가 있었지만 이태원과 홍대.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이태원발 이것은 협조를 받거나 할 실질적인 주체가 없다는 거예요. 주체라고 하면 모든 분들, 개인들이 다 주체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협조를 하지 않으면 명단을 확보하거나 하는 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런 점에서 이태원발 하고 신천지는 굉장히 비슷한 측면이 있지만 또 다른 양상이 있다. 그리고 이태원발인 경우에는 조금 더 어려움이 있다. 이렇게 차이점과 비슷한 점을 나누어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류재복 기자, 지금 당국에서도 역학조사가 신천지 조사 때보다 더 어렵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류재복]

왜냐하면 신천지는 어쨌든 전원의 명단을 다 확보를 했잖아요. 물론 약간의 누락이 있었지만. 그것도 신천지에서 다 협조를 해서 주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검사하는 게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죠. 뭔가 명확한 대상이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명부를 봐도 절반 이상은 허위기재라든가 누락이 되어 있고. 그다음에 다른 방식을 통해서 여러 가지 조사를 해야 되는데 그게 다 시간이 걸립니다. 감염병 대처에는 시간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속도가 중요한데 이렇게 해서 시간이 하루이틀 지나가면서 확산세가 전국으로 퍼지고 2, 3차 감염으로 퍼지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젊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또 젊은 사람들이 비슷한 밀집지역을 계속 방문합니다. 클럽을 갔던 사람이 PC방을 가고 노래방을 가고 다른 술집에 가고 수면방에 가고 이런 식으로 하면서 계속 비슷한 여건에서 감염을 확산시키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조사를 하더라도, 지금 2만 건 이상을 조사했지만 아직도 몇 명을 더 조사해야 될지조차도 감이 잡히지 않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신천지보다 훨씬 어렵다, 이렇게 말씀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태원 클럽, 당초 5곳에서 9곳으로 정부가 늘렸어요. 그렇다면 이제 검사 대상도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요. 지도를 보면서 설명을 해 주시겠습니까?

[류재복]

가운데 해밀톤호텔을 중심으로 해서 보시면 되는데요. 이제 왼쪽 밑에가 용인에서 왔던 그 확진자가 들렀던 곳입니다. 이곳을 하루 저녁에 다 돌아다녔죠. 그래서 여기에서 첫 번째 확진자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그리고 나서 우측 상단에 있는 메이드라는 상당히 이용 방문객이 많은. 하루에 1500명 정도가 찾는다는 클럽을 통해서 확진자가 나왔죠. 그래서 메이드도 동선 같은 게 어느 정도 파악이 돼서 연락들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앵커]

20대 남성으로 알려져 있고 서대문구에 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요. 한 9일 동안 계속 돌아다녔다고 하더라고요.

[류재복]

그렇죠. 그 사람의 동선을 아직까지 명확하게 발표는 하지 않고 있는데요. 이 사람이 굉장히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고 하니까요. 접촉자가 많을 것 같고요. 그 그 클럽 방문록에서 나온 방문자가 그날만 1410명입니다. 그래서 방문자 명단을 입수해서 검사를 안내했고 그다음에 연락이 안 닿는 사람이 한 300여 명 되는데요. 이 사람들도 찾고 있는 중이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가 왼쪽 밑에 피스틸이라고 있습니다. 이 피스틸에서도 환자가 나왔습니다. 환자가 나왔는데 이 환자는 용인환자와 동선이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새로 발생한 것은 핑크엘리펀트하고 더 파운틴 이런 쪽으로 확 더 늘어나게 된 거죠. 그래서 사실상 이태원 전체를 대상으로 해서 검사 대상을 찾는 것이고요. 제주도는 심지어 수도권을 방문한 사람 전체를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대상집단들을 사실상 최대한 늘려서 검사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앵커]

지금 지도를 보고 계시는데요. 지도를 보여드리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저 클럽들, 이름들이 있는데. 혹시 4월 말쯤에 클럽 주변을 다녔던 분들이 있으시면, 다녀왔다 하시면 반드시 검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부도 지금, 특히 서울시 같은 경우는 이 근처에 약 30분 이상 있었던 사람들을 모두 일단 파악했고 그리고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도 간 거죠?

[류재복]

그러니까 지금 세 방향으로 조사를 하고 있거든요. 첫 번째가 통신사가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기지국의 접속을 확인해서 한 1만 900명 정도 명단이 확보가 됐습니다. 그래서 4월 24일부터 55월 6일 새벽 0시부터 5시까지 이태원 일대를 30분 이상 머물렀던 사람들의 명단. 그런데 사실은 이것은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관련이 돼 있기 때문에 이름, 전화번호, 주소 딱 3가지만 제공됐다. 그래서 이 사람들에게 일일이 안내문자를 보내고 있고요. 또 하나는 카드사용내역. 카드사용내역을 확인해 봤더니 한 500명 정도 명단이 확보됐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은 또 따로 안내를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최초의 명부로 파악한 사람이 한 5500명 정도. 이 사람들도 사실상 전수조사가 거의 끝났습니다.

[앵커]

지금 반드시 검사를 저기 클럽에 다녀왔던 사람들은 해야 하기 때문에 익명검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익명검사가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지요.

[설대우]

저는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신분노출을 꺼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여기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신분노출을 꺼리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정부 당국에서 신분 노출의 염려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길을 터줬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이건 굉장히 잘한 조치라고 보입니다.

[앵커]

일단 익명검사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고요. 왜냐하면 검사 건수가 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이태원을 다녀온 날짜와 시기, 장소를 좀 더 넓힐 필요는 없을까요?

[설대우]

있어 보이는데요. 있어 보이기는 하는데 얼마나 넓혀야 되는지를 아마 당국도 고민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또 중요한 건 이게 지금 이태원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게 지금 우리가 뭘 잘 모르냐 하면 이걸 잘 몰라요.

조금 전에 류재복 기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 장소를 얘기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한 사람이 옮긴 건지, 두 사람이 옮긴 건지. 아니면 초기에 초발이 몇 명이 있었는데 이분이 옮긴 사람이 다시 옮겼는지 이런 것들을 아직 우리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사실은.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건 뭐냐하면 일단 이 사람들을 다 확인을 해야 거기에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는데 이게 아직까지 잘 안 되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1시간에 옮긴 건지 아니면 순차적으로 날짜를 어느 정도 두고 옮긴 건지. 심지어는 여기 내에서 일어났을 때 2차, 3차가 이미 여기에서 일어났는지 이게 지금 파악이 안 되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귁 제일 먼저 해야 되는 것은 역학조사를 신속히 하는 게 그나마 전국화 양상이 되고 있는 것을 뭔가 파악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나마 지금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 않는다고 하는 게 제일 중요해 보이는데. 그렇기 때문에 신속히만 조치한다고 하면 우리가 충분히 이것을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역량이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모든 관계자분들이 협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사실 이런 밀집시설을 이용할 때 명단을 작성하게 돼 있는데 이 명단의 신뢰도에 대해서 항상 저희가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정세균 총리가 출입증 명부의 실효성을 확보하라, 이런 주문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류재복]

일단 그 명부가 처음에 이태원에서 용인 확진자가 다녀간 다음에 명단을 중심으로 해서 확인을 해 보니까 절반 정도가 누락됐다는 거죠. 허위 기재가 있었고. 그리고 또 하나는 대구에 사는 입소를 앞둔 10대, 19살 남성이 부산의 클럽에 갔을 때도 역시 마찬가지로 500여 명 가운데 한 200명 정도가. 나중에 명단이 허위명단이 나왔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찾느라 애를 많이 먹었거든요. 그래서 이 명단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방안을 마련하고 했는데 사실상 상당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유흥주점이라는 업소의 특성. 이 특성을 보면 손님한테 신분증을 검사한다든가 이런 것들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논현동의 크크&트렌드를 보면 손님들의 요구에 따라서 CCTV도 껐거든요. 이런 것들을 돌아봤을 때 사실 당국이 어떤 방안을 마련한다고 해서 그것이 어느 정도 실효가 있을 것이냐. 이런 문제가 있고요. 이태원발 확산이 처음 발생했을 때부터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제 미성년자의 출입문제, 이런 문제들도 사실 현실화가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것들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까. 조금 고민을 해 봐야 될 그러니 인재들입니다.

[앵커]

아까 미성년자 말씀하셨는데 연휴 때 클럽을 다녀간 수천 명 가운데 지금 고3 학생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이 학생이 물론 음성판정을 받았는데 이 학생이 또 그동안 실기수업 참석한다고 학교에도 다녀왔대요.

[류재복]

그러니까 참 아쉬운 부분들이죠. 그런데 이 학생은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왔기 때문에 미성년은 아닙니다. 그런데 고3 학생이죠. 미술을 공부하는 학생인데 이 학생이 이태원을 다녀오고 나서 4일과 8일에 학교에 등교해서 10여 명의 동료 학생과 함께 수업을 받았다는 것이죠. 이것도 문제가 있죠. 왜냐하면 그 기간은 등교수업이 허용되지 않은 시기인데요. 대학들은 일부 실습시간에 학생들을 불러서 공부를 했지만 공부를 했지만 고등학교는 그게 해당되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도 교육청에서 입장을 정해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조사를 해야 될 것 같고. 이 학생이 다행히 자신이 신고를 스스로 해서 검사를 받았기에 망정이지. 그리고 저는 누차 말씀드렸지만 그 기간에 이태원을 방문한 미성년자들이, 10대 학생들이 더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그 학생들을 과연 그러면 어떻게 스스로 검사를 받도록 할 것이냐. 이것도 고민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학교를 가지 말라고 했더니 또 이 학생 외에도 혹시나 클럽어 갔을 수 있는 고3 학생들이 있지 않을까 이런 우려도 커지고 있거든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지금 학교는 안 가는데 학원들이 문을 열고 있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이런 연휴기간에 클럽들을 방문했다면 공부하면 그 학원을 중심으로 다시 감염이 퍼질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신분노출의 불안감을 없애기로 정부가 정책의 방향을 썼다면 학생들을 대상으로라도 이런 것들에 대한 안내 같은 게 있어서 빨리 방역적 측면에서 검사를 받았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앵커]

지금 학원 얘기하셨는데 오늘 인천시 긴급기자회견을 했어요. 학원 강사가 이태원 클럽에 갔다 와서 또 가르쳤어요, 아이들을. 가르친 학생들 또 접촉했던 강사, 과외도 했어요. 과외학생 또 과외학생의 어머니. 이렇게 계속 감염을 시킨 것으로 확인된 거죠?

[류재복]

그렇습니다. 이 학원 강사는 어찌 보면 더 질이 나쁜 거죠. 왜냐하면 본인이 클럽에 갔다 온 사실을 숨기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그런데요. 그러고 나서 학생들을 가르쳤는데. 학원에서 가르쳤고 과외를 했는데 그 과외를 중학생 대상으로 과외를 했는데요. 쌍둥이남매와 그 어머니까지 3명이 확진됐는데 이 쌍둥이남매는 또 국어과외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국어를 가르친 교사도 또 걸렸습니다. 그러니까 3차 감염까지 일어난 거죠. 이렇게 감염이 일어난 것이고 또 하나는 이 학원 강사가 자기가 확진판정을 받고 역학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식은 무직이다. 학원 강사가 아니고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했고. 자신의 동선도 다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 학원강사는 사실 대학교 4학년생인데요. 자신이 오랫동안 졸업을 하지 못하고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아마 학원강사를 했던 것 같은데. 이런 것이 들킬까 봐 거짓말을 한 것으로 지금 보이는데요. 그래서 인천시가 이 학원강사를 고발하기로 이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앵커]

지금 학원 강사 이야기도 나오기도 했지만 서울에서 연휴 때 유흥지역을 방문한 교직원 158명이 있었고요. 이중에 유흥시설을 방문한 사람들이 14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일단 음성판정을 받기는 했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오늘부터 예정대로 고3 등교개학이 시작됐다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되거든요.

[설대우]

상당히 우려되죠. 심지어는 일주일 순연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다음 주에 연다고 하는 것 자체도 상당히 고려해 봐야 될 게 많습니다. 왜 그러냐면 언제나 제가 말씀드리는 게 위험도평가를 해야 되는데 위험도 평가가 되려고 하면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이주일 정도는 우리가 추이를 지켜봐야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 2주는 지켜봐야 되는데. 고3의 등교개학이 다음 주 수요일에 있는 거 아닙니까? 일주일 후면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위험도평가가 안 된 상황에서 학교를 열 수 있는 상황을 우리가 맞닥뜨리게 되기 때문에 거기에다가 고3 학생들 중에서도 이 장소를 갔다온 학생이 있을 수 있다고 하는 합리적인 의심. 또 하나는 교직원 중에서도 이미 갔다 온 사람이 있다고 하는 사실. 또 원어민 강사분들도 상당히 많은 수가 갔다 왔다고 하는 게 이미 확인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걸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하면 다음 주에 고3 등교개학을 하는 걸 굉장히 깊이 있게 들여다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고3 등교개학 일주일 후에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1~2학년과 유치원 아이들이 개원을 하게 됩니다. 이건 안전한 사회가 확실히 이루어졌다고 하는 사회에 매우 나쁜 신호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제가 계속 뒤쪽에 둬야 된다고 여러 번 얘기를 했는데 지금 위험도 평가가 안 된 상황에서. 그러니까 2주 남았는데 초1~2와 유치원이 개원해야 되는 문제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고3 등교에서부터 모든 학생들의 등교를 당국이 상당히 고민해서 재검토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마저도 드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앵커]

위험도 검사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검사입니까?

[설대우]

검사가 아니라 평가라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최대 잠복기가 2주기 때문에 2주 동안에 환자 발생이 어떻게 되나 하는 걸 봐야 된다고 하는 거죠. 규모도 봐야 되고 내용도 봐야 되고. 그러니까 환자 발생이 생기더라도 이러면 사회가 어느 정도 안정화됐다고 볼 수 있는데 소수라고 하더라도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모르는 경우가 생길 경우에는 위험도가 있다고 생각이 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명단 파악도 다 안 된 상황에다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고 심지어는 학교가 개학을 했을 때 학교에 직접 관여되는 분들이 갔다온 정황도 있는데 이 부분마저도 아직 다 파악이 안 된 거 아닙니까?

그런 상황에서 학교를 여는 문제에 우리가 직면하고 있다는 거죠. 과연 이 상황에서 학교를 열 수 있는가. 이거 굉장히 깊이 들여다봐야 될 것 같고. 또 다른 하나는 싱가포르가 이런 식으로 학교 개학을 했다가 전체 국가가 위험에 빠진 적이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대통령께서 취임 3주년을 맞으시면서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말씀을 하시고 굉장히 좋은 여러 가지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제안도 많이 하셨는데도 이태원 코로나가 대통령의 담화를 다 잡아먹어버릴 정도로 국민의 관심이 이태원에 가 있다는 거죠. 그러는데 만일에 지금 이렇게 해서 개학을 해서 재확산이 확연히 드러난다, 싱가포르처럼. 이렇게 되면 굉장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학생 자체도 어려울 수 있고 학생의 안전도 문제가 될 수 있고. 그다음에 국가 및 사회도 위험에 처할 수 있고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여러 가지들 또 성과들 이런 것들이 굉장히 어려움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등교개학을 생각하는 건 훨씬 더 많은 것을 고려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류재복 기자, 등교개학 일단 고3이 다음 주로 연기됐어요. 일주일 연기이기 때문에 추가 연기 가능성을 열어놨었고요. 그래서 지금 당국도 여러 가지 고민이 깊을 것 같은데. 지금 교육부의 입장은 뭡니까?

[류재복]

교육부는 지금 아직까지 입장을 정할 정도의 상황이 정리된 것은 아닌데 어찌 보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저는 드는 게요. 만약에 정상적으로 개학을 했다면 지금 발표를 하는 걸 보면 서울이 158명이고 충북이 42명, 인천이 44명, 전남, 광주가 57명, 강원이 60명. 이렇게 서울 이태원을 다녀온 교직원들입니다. 그러니까 전국에 있던 교직원 수백 명이 이 기간 동안에 이태원을 찾은 거거든요.

[앵커]

지금 교직원이 당초 158명인 줄 알았는데. 서울만입니까?

[류재복]

그건 서울만입니다. 다른 지역도 다 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많은 교직원들이 이태원을 다녀간 상태에서 개학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은 파악도 되지 않은 고등학생들이 이태원 다녀간 학생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수업을 받는다고 생각을 해 보면 정말 몰골이 송연할 정도이죠.

[앵커]

그러니까 지금 인천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강사가 또 학생들을 감염시켰기 때문에.

[류재복]

학생이 8명 감염됐는데 그 감염된 8명의 학생은 오늘 학교를 갔을 겁니다. 그런 생각을 해 보면 상당히 어찌 보면 일주일 연기된 이 상황에서 이것이 터진 게 역설적으로 다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사실은 이런 부분들이 완전히 깨끗하게 정리되기 전까지는 등교개학을 굉장히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교육부도 아마 그런 측면에서. 왜냐하면 교육부는 항상 학생의 안전이 최선이다라는 얘기를 했기 때문에 상당히 그런 부분에 대해서 보수적인 고민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실 학생들이 등교했을 때 감염이 우려되는 이유 중의 하나가 감염 경로를 모르기 때문인데. 여러 곳곳에서 사실 감염이 되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인노래방에서도 클럽 방문자가 방문한 이후에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야기가 들리더라고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클럽을 가는 사람들이 술집을 가거나 포장마차를 가거나 노래방을 가거나 그런 곳을 찾게 돼 있거든요. 이 확진자들의 동선을 보면 대부분 그렇게 움직입니다. 주로 그런 데를 많이 돌아다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도봉구에 있는 10대 남성이 감염됐는데. 10대 남성은 이태원 다녀온 확진자하고 만난 적은 없는 사람인데요.

이태원을 방문했다가 확진된 20대 남자와 접촉해서 확진된 10대 남자가 같은 시간에 이 노래방에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감염이 된 거죠. 그러니까 3차 감염이 되겠습니다. 3차 감염이 되는 것이죠. 이런 식으로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젊을수록 증상은 없되 전파력은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조금만 접촉해도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죠.

[앵커]

지금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20대 확진자들이 많고요. 조금 전에 설명하셨던 것처럼 20대 감염 확진자가 노래방을 갔는데 이 코인노래방에 학생들이 또 많이 가거든요. 10대 학생들이 많이 가는데 거기에서 10대 학생인지 여부는 아직 파악이 안 됐죠? 10대라고만 하고요. 그런데 이 10대가 또 다른 곳을 다녔어요. 보니까 독서실도 갔고요. PC방도 다녔고요.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니까 또 다른3차 감염이 나올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류재복]

그래서 일각에서 지금 나오는 비판은 뭐냐하면 학생들이 학교는 못 가게 하면서 노래방 그다음에 클럽, 술집 이런 곳은 또 다닐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상당히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들입니다.

[앵커]

사실 설대우 교수님 보실 때 어떻습니까? 여태까지 사례를 봤을 때 이런 식으로 퍼지게 되면 지역사회 내에서 3차, 4차, 5차 감염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설대우]

충분히 있습니다. 문제는 뭐냐하면 이거예요 우리가 과연 이것을 정리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가 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우리 방역당국이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더 중요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신속히 조치만 하면 충분히 옛날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는 점에서 희망을 가져도 된다, 이렇게 보는 건데.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모든 분들이 협조를 하셔야 돼요.

또 다른 하나는 제가 꼭 지적하고 싶은 게 뭐냐하면 제가 계속 이 시간을 통해서 말씀드리는 게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위험도 평가가 돼야 되고 최대 잠복기 2주나 아니면 1주 동안 중간에 어떤 기간을 줘야 된다. 이 말씀을 제가 계속 드리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이 학생도 코인노래방 가고 이러는 게 이 학생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본 것처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때는 전 국민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셨어요. 그리고 마스크라고 하는 건 매우 중요한 보호수단이거든요. 그런데 이것이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오면서 또 생활 속 거리두기로 오면서 이제 환자 발생이 국내에서 0명이 되고 그것이 일주일 동안 유지되고 그러니까 마치 종식이나 된 것처럼 이러면서 이완이 되고 이제 긴장도도 떨어지고 이런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주의해야 되는 건 뭐냐하면 일반 국민들도 주의를 해야 되지만 당국이 지속적으로 항상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갈 때는 언제나 위험도를 평가해야 되고 동시에 순차적으로 단계적으로 이렇게 가야 되는 거거든요.

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클럽이나 이런 곳은 생활 속 거리두기냐 아니면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냐에 상관없이 위험도가 있는 장소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장소는 계속 폐쇄조치로 가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단계, 순차적 이런 것들이 지켜지지 않게 되면 언제든지 지금과 같은 상황이 또 발생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당국이 이런 점에 있어서 상당한 경각심을 가져야 되지 않을까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류재복 기자, 방역당국도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언제든지 상황이 안 좋아지면 완화된 거리두기로 갈 수 있고 또 강화된 거리두기로 더 강화될 수도 있다. 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류재복]

그렇습니다. 그런데 설 교수님 말씀에 저도 동감하는 것은 그것이 4대 밀집시설이라고 해서 예배 보는 시설과 학원과 유흥주점이 같은 조건으로 정책의 대상이 되느냐 하는 이런 문제거든요. 이건 완전히 다른 문제 아닙니까? 어떻게 클럽과 교회와 학원이 같은 강도의 규제를 받거나 완화된 규제를 받는다는 것은 맞지 않거든요. 그래서 여러 차례에 걸쳐서 말씀드린 기억이 나는데요.

일단 유흥주점이라든가 그러니까 다른 곳보다 훨씬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곳들. 지금 지난달 초중순에 벚꽃놀이가 있었고 그다음에 부활절이 있었고 총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감염자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사람들이 똑같이 많이 모이더라도 그런 조건에서는 감염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별로 없지만 클럽은 전혀 다른 조건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왜 그것을 같은 조건에 놓고 거리두기를 한다든가 이런 식으로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좀 더 세분화해서 차별화된 정책들을 적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교훈을 얻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방역당국도 고민이 깊었고요. 그래서 지금 익명검사도 확대했고요.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방역당국이 할 수 있는 데까지 한다고 하더라도 일단 자발적인 검사가 더욱더 중요한 시점 아니겠습니까?

[류재복]

갈수록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상구역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요. 그다음에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 여러 번 말씀드렸던 미성년자라든가 주한미군이라든가 왜냐하면 이태원이라는 특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스스로 신고하고 스스로 검사받기 전에는 잡아내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자발적인 신고 이것이 훨씬 더 중요해진 것이죠. [앵커] 설대우 교수님, 마지막으로 이번 주가 정말 우리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되지 않을까요?

[설대우]

그렇습니다. 저는 우리 당국의 역량을 충분히 믿기 때문에 조기에 잘 수습하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만 국민들께서 꼭 좀 기억해 주셔야 되는 것은 뭐냐 하면 언제나 우리가 봐온 것처럼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셔야 됩니다.

기본이라고 하면 첫째, 사회적 거리두기입니다. 둘째는 마스크입니다. 셋째는 개인위생이거든요. 이것을 철저히 하시면. 제가 저번에 마스크를 말씀드렸는데. 실제로 감염자와 같은 공간에 있어도 마스크만 하고 있으면 보호가 될 수 있습니다. 확산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사회적 거리두기 또 마스크 착용 또 비누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게 되면 우리 방역이 충분히 역량을 갖고 있으니까 조기에 진압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제가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 그리고 류재복 해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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