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으론 너무 적고"..어버이날 감동시킬 10만원 미만 선물

/사진 = 게티이미지

올해 5월8일 어버이날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고 부모님께 물질적으로 아무 것도 드리지 못한 채 말로만 감사하다고 지나치기도 죄송스럽다.

SK플래닛 M&C 부문이 셀프서베이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50세 이상 남녀 890명에게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을 조사한 결과 '현금'(남성 38.1%·여성 48.6%)이 가장 많았다.

가족과 함께 식사하고 싶다는 대답이 2위(남성 26.3%·여성 17.1%)였고 여행을 가고 싶다는 응답은 3위(남녀 모두 9.4%)였다.

문제는 코로나19로 살림이 빠듯한데 부모님이 선호하는 용돈이나 외식, 관광 모두 만만치 않는 비용이 든다는 점이다. 특히 용돈은 10만원도 적게 느껴진다.

10만원 미만으로 부모님을 감동시킬 방법은 없을까. 지난 5일 전민기 한국인사이트연구소 팀장이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부모님들이 어버이날 가장 선호하는 선물은 현금이다. 그러나 현금 외에 홍삼, 안마기, 에어프라이어 등도 반가워한다고 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항산화 작용 등 6가지 효능이 있다고 공식 인정하고 있는 홍삼은 어버이날 선물의 단골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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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6400원(공식 홈페이지 기준)에 판매되는 정관장의 홍삼정 에브리타임(10ml·30포)이나 9만 9450원에 판매되는 한삼인의 홍삼정 스틱액티브(10ml·30포) 등은 가격이 10만원 미만이라 가성비 좋은 효도선물로 꼽힌다. 정관장은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상품을 받는 '매장 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적당량을 섭취했을 때 인체에 유익한 효과를 주는 '프로바이오틱스'(유익균)도 인기다. 장 건강을 개선하거나 면역력을 높여 주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켜 주는 제품도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종근당건강 락토핏 생유산균 골드(2g*50포, 1만1900원), GC녹십자웰빙 프로비던스 프로바이오틱스 패밀리(180포, 2만7990원), CJ BYO 10억 생 유산균 맨·우먼·키즈(2g*30포, 각 8980원) 등이 있다.

건강에 관심이 많다면 저가형 마사지기로 눈을 돌려 보는 것도 좋다. 붙이는 형태의 힐로 저주파 마사지기는 부위에 따라 2만9800원~6만 9900원대에 판매되며,SAFA 저주파 마사지기(RM1000) 2만9900원, 휴비딕 무선저주파 마사지패드(HEM-2M) 2만8900원 선이다.

기름 없이도 집에서 손쉽게 튀김요리를 할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도 인기다. 3만2350원에 판매되는 홈플래닛의 에어프라이어(1.6L)나 4만원대의 대웅모닝컴 에어프라이어(3L)가 대표적이다.

반면 케이크나 꽃, 특히 조화, 책 등은 부모님들이 대개 반기지 않는 선물이니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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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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