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180석 거여(巨與) 이끌 '통큰 협상꾼' 김태년은 누구?

유효송 기자 2020. 5. 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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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21대국회 더불어민주당 첫 원내대표로 '정책통' 김태년 의원이 당선됐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초기국정자문위원회 부위원장과 집권여당의 정책위의장을 역임하며 100대 국정과제의 근간인 '정책 설계도' 제작을 주도했다.

성남지역 최초의 국민경선 후보인 김 원내대표는 김을동 당시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후보를 13.7%포인트 앞서며 대승을 거두고 배지를 거머쥐었다.

김 원내대표는 가장 먼저 '일하는 국회'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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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

7일 21대국회 더불어민주당 첫 원내대표로 '정책통' 김태년 의원이 당선됐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초기국정자문위원회 부위원장과 집권여당의 정책위의장을 역임하며 100대 국정과제의 근간인 ‘정책 설계도’ 제작을 주도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87년 6월 항쟁에 앞장섰다. 한국청년연합회(KYC)를 비롯한 청년운동에서 부터 통일운동, 소외계층 봉사활동, 지역현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참여운동을 펼쳐왔다.

성남의 운동가를 발탁한 건 2000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젊은피 수혈론'이다. 이 원내대표는 새천년민주당에 영입되면서 정치계에 발을 들였다.

2002년 개혁국민정당 성남추진위원회 실행위원장을 시작으로 개혁당 전국운영위원장을 거쳐 치열한 경선 끝에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 성남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 선정됐다. 성남지역 최초의 국민경선 후보인 김 원내대표는 김을동 당시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후보를 13.7%포인트 앞서며 대승을 거두고 배지를 거머쥐었다. 당시 최연소(40세) 당선자로도 이름을 알렸다.

김 원내대표는 여야 협상을 이끈 경험이 풍부하다. 선거구를 새롭게 획정하는 정치개혁특위 간사, 정치쇄신특위간사, 교육문화특별위원회 간사를 도맡았다. 정부 예산을 심사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야당과 여당 간사 역할을 모두 해 본 유일한 의원이다.

김 원내대표는 가장 먼저 ‘일하는 국회’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다. 야당과 협의해 상시국회시스템을 입법화해 매달 상임위원회가 열리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 당내 시스템은 원내대표가 직접 진두지휘하는 코로나19극복 경제팀을 제외하고 아젠다별 팀 구성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경제위기 극복에 가장 큰 방점을 찍었다.

2018년 기초연금의 기준 연금액을 기존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상하는 ‘기초연금법 개정안’이 대표적이다. 또 △상가 임차인에 최대 10년간 상가 사용을 보장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양육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아동수당의 지급에 관한 법안’ △근로장려금을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도 김 의원의 성과로 꼽힌다.

혁신 성장을 위한 입법 성과도 눈에 띈다. 이른바 ‘규제혁신 5법’을 통과시키며 지역 경제의 혁신 성장을 위한 모멘텀을 마련했다. 최운열 의원과 함께 자본시장활성화 특별위원회를 조직하고 시중 자본이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에서 혁신 기업으로 흘러가는 토대도 마련했다.

김태년 의원 프로필

△1964년 전남 순천 △순천고 △경희대 행정학 학·석사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예산결산특위 간사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17·19·20·21대 국회의원(경기 성남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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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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