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끝, 분양·보류지 매각 시장 기지개

조한송 기자 2020. 5. 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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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까지 이어진 황금연휴를 끝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움츠러있던 부동산 시장이 다소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달 6만여 가구가 분양을 대기중인 데다 아파트 재건축 조합도 보유하고 있던 보류지 공개 매각에 나서면서다.

4일 서울시 클린업시스템에 따르면 홍은제14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오는 6일 보류지 및 일반분양 총 19가구 공개 입찰에 나선다. 보류지가 2가구, 조합원분 일반 분양분이 17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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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까지 이어진 황금연휴를 끝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움츠러있던 부동산 시장이 다소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달 6만여 가구가 분양을 대기중인 데다 아파트 재건축 조합도 보유하고 있던 보류지 공개 매각에 나서면서다.

4일 서울시 클린업시스템에 따르면 홍은제14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오는 6일 보류지 및 일반분양 총 19가구 공개 입찰에 나선다. 보류지가 2가구, 조합원분 일반 분양분이 17가구다.

보류지란 조합이 일반 분양하지 않고 여분으로 남겨두는 물량을 말한다. 이번 공개 입찰에는 조합원이 분양을 포기한 잔여가구 17가구도 함께 시장에 나왔다. 이 단지는 지난해 11월 입주를 마친 상태다.

이번에 보류지로 나온 면적 유형은 59㎡(이하 전용면적)와 84㎡ 두 가지다. 최저입찰가는 △59㎡ 6억3900만(2층)~7억1400만원(10층) △84㎡ 8억2100만(2층)~8억2900만원(3층)이다.

59㎡가 지난 1월 6억3500만원(5층)에, 84㎡가 2월 8억2000만원(17층)에 거래된 점을 고려할 때 최저입찰가는 시세와 유사하거나 소폭 높은 수준이다.

분양홍보관 관계자는 "일요일인 지난 3일에도 15건 정도의 문의 전화가 왔다"며 "수요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줄줄이 '낙찰'된 보류지 시장, 이번에는 다를까

보류지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도 입찰이 가능하다. 다주택자나 현금부자 등도 새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어 투자처로 각광받는다. 하지만 보류지는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며 계약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잔금까지 모두 치러야 해 자금 부담이 높다.

지난해 12·16대책으로 15억원 이상의 주택 매입시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되면서 보류지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었다. 15억원이 넘는 금액을 현금으로 마련해야 하는데 자금조달계획서 검증이 깐깐해지자 투자자가 부담을 느낀 탓이다. 이 영향으로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와 동작구 상도동 'e편한세상상도노빌리티' 등의 보류지가 유찰됐다.

이번에 공개매각되는 보류지 등은 이 같은 대출 규제를 피해 낙찰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매매가가) 많이 오른 단지들이 입찰가를 더 올려 유찰된 사례들이 있었다"며 "주담대 금지 기준이 15억원이다 보니 이를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수렴하고 있는데 15억원을 갓 넘긴 단지들 외 다른 보류지 시장에서는 별 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황금연휴를 끝으로 분양시장도 기지개를 켠다.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전국 88개 단지, 총 6만356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월 분양가구(4만2082가구) 대비 2만1478가구 늘어난 규모다. 코로나19 여파로 3~4월 분양을 준비하던 단지 중 절반 가까이가 분양 일정을 연기하면서 몰린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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