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시행 전, 3040도 노려볼 만한 서울 청약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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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분양이 이달부터 본격화된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 막바지 물량으로, 분상제 이후 더 높아질 청약 문턱에 내집마련이 걱정인 30~40대도 눈여겨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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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가구 많아 3040세대도 청약 당첨 노려볼 만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분양이 이달부터 본격화된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 막바지 물량으로, 분상제 이후 더 높아질 청약 문턱에 내집마련이 걱정인 30~40대도 눈여겨볼 만 하다.
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에서 5~7월 중 공급되는 가구는 2만918가구로 이 중 830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3358가구보다 2.5배 가량 많다. 주택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 따라 오는 7월28일까지 일반분양분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마치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할 수 있어 공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집계에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물량이라는 ‘둔촌주공 재건축(1만2032가구)’ 등 후분양 논의가 진행 중인 사업지는 제외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가상한제 이후에는 아파트 공급이 급감할 가능성이 높아 당첨을 자신할 수 있는 고가점자가 아니라면 7월까지 청약에 도전하는 게 그나마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일 것”이라며 “강남권 외에도 강북권 등 지역별 물량이 다양하고 1000가구 이상 대단지도 많아 청약자들의 선택 폭이 넓다”고 말했다.
연휴가 끝나는 이달 초가 지나면 분양이 본격화된다. 먼저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용두6구역 재개발 ‘래미안 엘리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48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51~121㎡ 47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신설동역(지하철 1·2호선, 우이신설선), 제기동역(1호선)이 모두 도보 거리에 위치해 광화문과 시청, 강남역까지 이동이 편리하다.
동작구에서는 GS건설 ‘흑석리버파크자이’ (흑석 3구역 재개발)가 기다리고 있다. 1772가구 중 35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달산과 현충근린공원 등 녹지공간도 인근에 있다. GS건설은 7월 중 은평구에서 증산2구역, 수색6구역, 수색7구역 분양에도 나설 계획이다.
강남권에서는 롯데건설의 신반포 13차 재건축 분양이 예정됐다. 총 330가구 가운데 98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대치동 963일대 단독주택을 허물고 489가구 규모의 아파트 공급 계획을 갖고 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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