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회 졸속 매각' 고발 당한 재향군인회, 무고로 맞고소

온다예 기자 2020. 4. 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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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 상조회 매각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 등으로 고발된 향군이 고발을 제기한 이상기 향군정상화추진위원장(전 향군이사)을 상대로 법적대응에 나섰다.

앞서 이 위원장은 향군 상조회 매각과 관련해 김진호 회장을 비롯해 상조회 관련자 등 10명에 대해 44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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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억원대 횡령·배임 고발당하자 무고·명예훼손 고소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이 지난 28일 이상기 향군정상화추진위원장을 무고·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향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 상조회 매각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 등으로 고발된 향군이 고발을 제기한 이상기 향군정상화추진위원장(전 향군이사)을 상대로 법적대응에 나섰다.

향군은 지난 28일 이상기 위원장을 무고·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이상기 위원장이 향군을 상대로 15건의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로 인해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경기도 여주 학소원 장례식장 매입과 관련해서는 같은 건을 3차례나 반복해 고발하는 등 상습적인 고발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위원장이) 향군 이사직을 수행하면서 의도적으로 향군의 내부 정보와 자료를 빼내 의혹을 제기하거나 언론에 제공해 여론을 호도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위원장은 향군 상조회 매각과 관련해 김진호 회장을 비롯해 상조회 관련자 등 10명에 대해 44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검찰에 고발했다.

향군 상조회는 올해 한 컨소시엄에 매각됐는데 매각 과정에서 향군 집행부가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에 연루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결탁했다는 취지다. 해당 사건은 라임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이 맡고 있다.

당시 이 위원장은 "향군 집행부가 라임 자회사를 대상으로 상조회 매각을 밀실·졸속으로 추진했고 상조업 경험이 전혀 없는 컨소시엄에 상조회를 매각했다"고 주장했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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