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고올레산 대두유'로 기름의 판도 바꾼다

김동호 기자 2020. 4. 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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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가 국내 최초로 올레산 함량이 높은 콩을 사용해 생산한 '고올레산 대두유'를 선보이면서 튀김유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올레산 대두유'는 기존 대두유 대비 올레산 함량이 3배 가량 높아 산화 및 열에 대한 안정성이 높고, 조리할 때 기름의 품질 변화가 적어 균일한 풍미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푸드는 호텔, 외식 및 치킨 프랜차이즈 수요에 적합한 18L 대용량으로 고올레산 대두유 제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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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올레산 대두유' 국내 시장 열렸다..식약처, 고올레산 대두유에 요오드 규격 신설

[서울경제] 롯데푸드가 국내 최초로 올레산 함량이 높은 콩을 사용해 생산한 ‘고올레산 대두유’를 선보이면서 튀김유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 식약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 고시를 발표하며 ‘고올레산 대두유’의 규격을 신설했다. 기존의 대두유 규격(요오드가 123~142)에 더해 고올레산 대두유(요오드가 75~95)의 규격을 추가한 것. 이를 통해 국내에서도 올레산(Oleic acid) 함량이 높은 고올레산 대두유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올레산’(Oleic acid, C18:1)이란, 불포화 지방산의 일종으로 올리브유,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등에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액상 식용유의 경우, 불포화 지방산 중 올레산 함량이 높고 리놀레산 함량이 낮을수록 쉽게 산화하지 않아 조리할 때 기름의 품질 변화가 적고 조리 직후의 맛과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고올레산 대두유’는 기존 대두유 대비 올레산 함량이 3배 가량 높아 산화 및 열에 대한 안정성이 높고, 조리할 때 기름의 품질 변화가 적어 균일한 풍미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같은 양을 사용할 때 더욱 많은 식품을 조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루에 많은 양의 재료를 조리하는 프랜차이즈 및 외식업소에서는 산패에 강하고 맛의 풍미를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용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튀김용으로 고올레산 대두유를 사용할 경우 산화안정성이 우수하여 튀김 적성이 좋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왼쪽), 롯데 프리미엄 콩식용유(오른쪽)
‘고올레산 대두유’는 롯데푸드가 프리미엄 유지 제조 부문의 선두주자 번기(BUNGE)社와 협업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제품이다. 미국산 고올레산 대두유를 롯데푸드 천안공장에서 DIC(저온고진공 탈취)공법을 통해 완제품으로 제조하는 방식이다.

롯데푸드는 호텔, 외식 및 치킨 프랜차이즈 수요에 적합한 18L 대용량으로 고올레산 대두유 제품을 출시했다. 현재 제품군은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와 고올레산 대두유를 혼합한 ‘롯데 프리미엄 콩식용유’ 2종이다. 추후 시장 반응에 따라,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직접 고올레산 대두유로 요리할 수 있도록 가정용 제품 출시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푸드는 고올레산 대두유의 본격적인 출시에 앞서 지난해 11월, ‘제53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해 예비 창업자 및 프랜차이즈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고올레산 대두유’로 튀긴 음식을 맛본 방문객들은 “고올레산 대두유로 튀긴 제품이라고 해서 시식해 봤는데 확실히 깔끔한 느낌이 있는 것 같다", “평소 치킨이나 치즈스틱처럼 튀긴 음식을 좋아하는데, 박람회에 와서 고올레산 대두유로 튀긴 식품을 맛보게 되어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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