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N번방 의혹 기자 조사위 구성..이수정 교수 참여

최지윤 2020. 4. 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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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자사 기자의 텔레그램 N번방 가입 시도 의혹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린다.

MBC는 28일 "본 의혹과 관련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 2명을 포함한 진상조사위원 6명으로 이뤄지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이번 사건을 엄중히 여겨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이뤄지는 모든 과정과 결과를 시청자들께 충실히 전해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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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뉴스데스크' 왕종명 앵커(사진=방송화면 캡처) 2020.04.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MBC가 자사 기자의 텔레그램 N번방 가입 시도 의혹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린다.

MBC는 28일 "본 의혹과 관련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 2명을 포함한 진상조사위원 6명으로 이뤄지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이번 사건을 엄중히 여겨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이뤄지는 모든 과정과 결과를 시청자들께 충실히 전해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외부 조사위원으로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박선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정했다. MBC에서는 전병덕 경영본부장을 비롯해 장혜영 감사국장, 최진훈 법무부장, 성지영 뉴스전략팀장이 내부 조사위원으로 활동한다.

N번방 사건은 조주빈(25)이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비공개 대화방 '박사방' 등을 만들고,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착취하는 영상을 촬영·공유한 사건이다. 최근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MBC 소속 기자 A씨가 '박사방' 유료회원 가입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 성 착취물 관전인지 취재 목적인지 조사하고자 입건했다.

MBC는 지난 24일 '뉴스데스크' 오프닝에서 A씨의 N번방 가입 배경을 설명했다. 왕종명 앵커는 "해당 기자는 MBC의 1차 조사에서 '취재를 해 볼 생각으로 70여만원을 송금했다'고 인정했다. 이후 '운영자가 신분증을 추가로 요구해 최종적으로는 유료방에 접근하지는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MBC는 이러한 해당 기자의 해명을 납득할 수 없다고 판단해 업무에서 배제하고 추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체 조사와 경찰 수사 상황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가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지승호 인터뷰 전문 작가가 진행했다. 2019.08.09. park7691@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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