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올해 벌써 3만대..코로나19에도 세단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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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세단 내수 판매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도 돋보였다.
올해 1분기(1월~3월) 현대기아차의 내수 판매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둔 모델은 현대차 쏘나타, 현대차 그랜저, 기아차 K5, 기아차 K7 등의 주력 세단이었다.
그랜저 1분기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6천341대며 나머지 파워트레인(가솔린 2.5, 가솔린 3.3, LPi 3.0) 합산 판매량은 2만7천159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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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조재환 기자)현대기아차 세단 내수 판매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도 돋보였다.
올해 1분기(1월~3월) 현대기아차의 내수 판매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둔 모델은 현대차 쏘나타, 현대차 그랜저, 기아차 K5, 기아차 K7 등의 주력 세단이었다.
반면 SUV 판매는 부진했다.
현대기아차의 1분기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쏘나타는 전년 누계 대비 15.0% 상승한 1만8천698대가 판매됐다. 이중 택시로 활용되는 LF 모델이 5천180대, 8세대 DN8 사양은 1만1천591대, 8세대 하이브리드 모델은 1천927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8세대 쏘나타의 연식변경 모델인 2020 쏘나타를 출시했다. 초기 출시 때 문제가 됐던 스마트스트림 2.0 엔진 가속성능과 소음 문제를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솔린 2.0 모델에는 기존에 없었던 이중 접합 차음 글라스를 적용시켰다.
그랜저는 벌써 3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1분기 그랜저의 내수 판매량은 전년 누계 대비 18.3% 오른 3만3천500대다. 이는 제네시스를 포함한 전체 현대차 라인업 중 가장 많은 누적 판매량이다.
그랜저 1분기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6천341대며 나머지 파워트레인(가솔린 2.5, 가솔린 3.3, LPi 3.0) 합산 판매량은 2만7천159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K5는 전년 누계 대비 무려 115.8% 오른 2만590대가 판매됐다. 이중 택시등으로 판매중인 JF 모델이 1천324대, JF 하이브리드는 21대며 일반 판매중인 3세대(DL3)는 1만7천994대, 하이브리드는 1천251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K7도 선전중이다.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누계 대비 50.2% 상승한 1만1천835대를 기록했다. 이중 일반 모델은 9천900대, 하이브리드 모델은 1천935대가 판매됐다.
현대기아차 SUV 라인업 판매는 주력 세단보다 저조한 편이다.
현대차의 경우 코나는 5.6% 하락한 8천300대, 투싼은 40.8% 하락한 5천912대, 싼타페는 46.2% 하락한 1만1천970대, 팰리세이드는 22.0% 하락한 1만4천84대다.
올해 현대차는 코나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업계에 따르면 팰리세이드의 연식 변경 모델 출시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전체적으로 SUV 판매가 1분기 내내 부진했다는 평가다.
기아차는 니로가 6.9% 하락한 5천355대, 쏘렌토가 42.5% 하락한 7천703대 등을 기록했다.
4세대(MQ4) 쏘렌토의 3월 판매는 일반 모델 1천821대, 하이브리드는 497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는 사전계약 진행 당시 고객 기준으로 인도된 물량이며 아직 정식 계약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전무는 23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구 전무는 “하반기에 투싼 풀체인지, 제네시스 두 번째 SUV인 GV70, 싼타페와 코나 개조차(페이스리프트) 등을 출시하고 글로벌 수요를 모니터링 해 신차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싼타페는 풀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 형태지만 하이브리드 등의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더해진다. 사실상 풀체인지에 가까운 페이스리프트 차량인 셈이다.
기아차는 올해 셀토스, K5, 쏘렌토, K7, 모하비 등의 국내 판매 강화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조재환 기자(jaehwan.ch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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