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 20만명 돌파.. 봄날씨·연휴에 방역 비상

조성민 2020. 4. 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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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25일(현지시간) 2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고 각국서 5월1일 노동절을 전후한 연휴 등이 다가오자 나들이 인파로 인해 방역망이 느슨해지진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20만698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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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25일(현지시간) 2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고 각국서 5월1일 노동절을 전후한 연휴 등이 다가오자 나들이 인파로 인해 방역망이 느슨해지진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20만698명으로 확인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5만2782명으로 전 세계 사망자의 4분의 1 정도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이탈리아(2만6384명), 스페인(2만2902명), 프랑스(2만2245명), 영국(2만319명) 순이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의 한 해변에 시민들이 나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플로리다=AP연합뉴스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10일 10만명을 기록한 이후 보름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 집계는 지난 1월 9일 중국 우한에서 첫 사망자 발생 이후 84일 만인 이달 2일 5만명을 넘겼다. 이후 8일만인 10일 10만명, 17일에는 15만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확진자 수는 286만593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미국이 92만4576명으로 가장 많았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다음달 1일 노동절 연휴까지 앞둬 각국에서는 외출 인구가 늘어날 것이 예상돼 당국이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서부 일대에서는 전날부터 시작된 때 이른 ‘열파’로 인한 봄 더위로 일부 해변에 수만 명이 몰리는 등 보건당국의 통제가 무너졌다. 현지 당국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집에 머물러 달라고 주민들에게 거듭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포트비치 인명구조대는 “날이 더워지자 해변을 방문하는 사람이 매일 두배로 늘고 있다”면서 “어제는 5만명이 모였다”고 말했다.

노동절 연휴(5월 1∼5일)을 앞둔 중국은 약 9000만명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신규 확진자가 11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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