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 20만명 돌파.. 봄날씨·연휴에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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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25일(현지시간) 2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고 각국서 5월1일 노동절을 전후한 연휴 등이 다가오자 나들이 인파로 인해 방역망이 느슨해지진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20만698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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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25일(현지시간) 2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고 각국서 5월1일 노동절을 전후한 연휴 등이 다가오자 나들이 인파로 인해 방역망이 느슨해지진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다음달 1일 노동절 연휴까지 앞둬 각국에서는 외출 인구가 늘어날 것이 예상돼 당국이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서부 일대에서는 전날부터 시작된 때 이른 ‘열파’로 인한 봄 더위로 일부 해변에 수만 명이 몰리는 등 보건당국의 통제가 무너졌다. 현지 당국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집에 머물러 달라고 주민들에게 거듭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포트비치 인명구조대는 “날이 더워지자 해변을 방문하는 사람이 매일 두배로 늘고 있다”면서 “어제는 5만명이 모였다”고 말했다.
노동절 연휴(5월 1∼5일)을 앞둔 중국은 약 9000만명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신규 확진자가 11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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