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동인, '법률인공지능 서비스' 도입 MOU 체결

인공지능 계약서 분석기 '알파로' 등

[서울=뉴시스] 법무법인(유한) 동인 이철 대표 변호사(사진 왼쪽)와 인텔리콘연구소 대표이사인 임영익 변호사가 법률인공지능 도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인텔리콘)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법무법인 동인(대표 이철 변호사)과 인텔리콘연구소(대표 임영익)가 법률인공지능 도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동인은 이날 인텔리콘의 법률인공지능 서비스를 도입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동인이 도입하는 법률인공지능 서비스는 지능형 법률정보시스템 '유렉스'(U-LEX)와 비대면(Untact) 법률자문시스템 '법률메카'(Law-meca), 인공지능 계약서 분석기 '알파로'(Alpha-law)다.

인텔리콘은 지난해 8월 국내 첫 법률 자문 경진대회인 법률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인공지능 계약서 분석시스템인 알파로를 공개했다. 당시 근로계약서 법률 자문대결에서 AI와 구성된 3팀이 변호사로만 이뤄진 팀을 이기고 모두 1~3위를 차지했다.

유렉스는 2018년 법무법인 대륙아주에 취업한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유렉스는 피드백 고도화 작업을 거쳐 법령, 판례, 조례 등 약 300만 건 이상의 법률정보를 학습했다. 인텔리콘은 최근 입법 전 과정을 추적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한 입법추적 알림 기능을 유렉스에 탑재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 사진은 인공지능 계약서 분석기 '알파로'(Alpha-Law). (사진=인텔리콘)

동인은 최근 DT(Digital Transformation)팀을 신설했고, 법률서비스의 인공지능 접목을 모색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법률서비스도 비대면 방식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다.

동인의 이철 대표 변호사는 "동인은 인텔리콘의 학습기반 QA서비스인 법률메카 도입으로 비대면 법률자문을 선제적으로 준비, 미래 법률서비스의 혁신적인 변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리콘 대표이사인 임영익 변호사도 "5월 공개 예정인 인텔리콘의 입법추적머신과 계약분석 알고리즘의 고도화에 동인이 쌓아온 전문성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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