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코로나에도 서울 아파트 가장 많이 산 '30대'

2020. 4. 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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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수한 것은 30대였다.

2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증여·교환·판결 등 제외한 순수 매매거래 기준)은 총 2만9165건으로, 이 가운데 31.2%인 9101건을 30대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거래된 전국 아파트는 총 24만3243건으로 이 가운데 30대 매입 비중은 23.5%를 기록해 40대(28.1%)에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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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수한 것은 30대였다.

12·16 부동산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반적인 거래가 주춤한 상황에서도 30대가 급매물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공시가격 인상 등으로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증여 거래도 올해 들어 다시 증가 추이가 뚜렷해졌다.

2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증여·교환·판결 등 제외한 순수 매매거래 기준)은 총 2만9165건으로, 이 가운데 31.2%인 9101건을 30대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시장의 전통적인 큰 손인 40대(27.6%)와 50대(18.8%)의 매입 비중을 압도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 2월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32.9%를 기록해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량이 공개된 지난해 1월 이후 월별 거래량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30대의 매입이 활발한 것은 청약시장에 가점제 물량이 확대되면서 가점에서 밀린 30대들이 기존 주택 매입에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보유세와 대출 규제 강화로 다주택자의 매수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무주택자가 많아 세금이나 대출 규제가 덜한 30대들이 주택시장에 대거 진입하는 분위기다.

전국적으로 30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유독 서울이 높다.

올해 1분기 거래된 전국 아파트는 총 24만3243건으로 이 가운데 30대 매입 비중은 23.5%를 기록해 40대(28.1%)에 못 미친다.

부산(30대 21.1%)과 대구(19.9%), 대전(21.6%) 등 지방 주요 광역시는 물론 인천(20.7%), 경기(23.2%) 등 수도권도 모두 30대보다 40대의 매입 비중이 높다.

그런데 유독 서울은 고소득 맞벌이 부부가 많은 데다 일부는 부모의 지원을 받아서라도 적극적으로 주택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특히 직장과 가까워 젊은층이 선호하는 도심권에서 30대의 매입이 두드러진다.

성동구의 경우 올해 1분기 구 전체 거래량의 43.7%를 30대가 사들였다. 40대(25.4%)나 50대(15.9%)를 압도하는 수치다.

또 마포구(35.9%), 동대문구(35.1%), 서대문구(34.8%), 중구(34.3%), 성북구(32.9%) 등지도 30대의 매입이 많았다.

이와 함께 새 아파트가 많고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강서구(36.6%)나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구로구(34.5%) 등도 30대의 매입 비중이 높았다.

전통적으로 40대의 매입이 높은 강남3구는 올해 1분기에도 강남구와 서초구의 경우 40대 매입 비중이 각각 40.6%, 35.7%로 30대(23.7%, 26.3%)보다 높았다. 그러나 송파구는 올해 1분기 30대 매입 비중이 31.6%로 40대(28.5%)를 처음 추월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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