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복권 1등 '월500만원→700만원'..로또 손님 유혹한다

세종=최우영 기자 2020. 4. 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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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20년 동안 매달 700만원씩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연금복권 상품이 출시된다.

지난해 복권 매출 비중은 로또 90.1%, 즉석복권 6.5%, 연금복권 2.1%, 전자복권 1.3% 수준이다.

연금복권 720+는 1등 당첨금을 월 500만→700만원으로 올렸다.

복권위는 연금복권 720+가 연금 당첨자를 대폭 확대해 복권의 연금 기능을 강화하고, 연금형 복권의 상품경쟁력을 회복시켜 로또복권으로 쏠려있는 복권시장의 균형을 맞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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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획재정부


최장 20년 동안 매달 700만원씩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연금복권 상품이 출시된다.

복권위원회는 이달 30일 오후 5시부터 '연금복권 720+'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연금복권 520+는 폐지한다.

연급복권 720+는 전국 복권판매점 9383개곳과 동행복권 홈페이지(www.dhlottery.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행 연금복권 520+는 2011년 7월 출시 초기 연금형 복권에 대한 소비자 기대로 인해 상품이 매진될 만큼 인기가 높았으나 점차 소비자 관심이 하락했다. 2011년 판매율은 100%였으나 2014년 29.7%로 저점을 찍은 두 ㅣ2018년 31.7%, 2019년 31.4%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복권위는 복권시장이 로또복권에 편중돼 있고, 당첨금 일시지급에 따라 발생하는 사회적 부작용을 고려할 때 연금복권의 역할이 중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복권 매출 비중은 로또 90.1%, 즉석복권 6.5%, 연금복권 2.1%, 전자복권 1.3% 수준이다. 이에 연금식 복권 활성화를 통해 로또복권 쏠림현상을 완화하고 건전한 복권문화 조성 및 사회안전망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연금복권 720+는 1등 당첨금을 월 500만→700만원으로 올렸다. 기존에 일시불로 지급하던 2등 당첨금도 연금 방식으로 개편하고 보너스추첨도 도입해 당첨자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연금 당첨자는 현행 연간 1등 104명에서 1·2등·보너스 합계 1040명으로 대폭 증가한다.

상품구조를 개편해 조(組)를 7→5조로 축소하고, 추첨 및 당첨 방식을 간소화해 소비자가 쉽게 복권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추첨은 9→2회로 축소한다. 1회 추첨으로 일치하는 숫자의 개수에 따라 모든 당첨 순위가 결정된다. 보너스 당첨은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또 인터넷과 판매점에 같은 번호를 500만매씩 공급해 고객이 직접 번호를 선택해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현행 상품은 앞번호 210만매를 인터넷, 나머지 420만매를 판매점에 공급한다.

복권위는 연금복권 720+가 연금 당첨자를 대폭 확대해 복권의 연금 기능을 강화하고, 연금형 복권의 상품경쟁력을 회복시켜 로또복권으로 쏠려있는 복권시장의 균형을 맞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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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최우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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