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 '181818원 축의금' 연예인 메시지 공개 "욕 먹고 오래 살아"(전문)

뉴스엔 2020. 4. 17. 1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출신 BJ 강은비가 축의금 논란 연예인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강은비는 4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방송에서 언급한 '18만 1818원 축의금' 연예인 A씨와 나눈 대화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출신 BJ 강은비가 축의금 논란 연예인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강은비는 4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방송에서 언급한 ‘18만 1818원 축의금’ 연예인 A씨와 나눈 대화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대화 속에서 A씨는 강은비에게 “네가 언니 죽으려고 할 때도 매번 옆에서 밤새도록 지켜주고 돈도 빌려주고 아직도 갚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꼭 갚을 거야”라며 “축의금도 18만 1818원 보내고 다음날 미안하다며 30만원 더 보냈던 것도 있고 결혼식 전날 손편지 써서 꽃다발도 보내줬었지. 잊지 않아. 난 반성도 못하고 너란 애를 미워만 했다. 끝까지 내가 누구라고 밝히지 않아서 고마워. 혼자 곤란해서 아무런 대답 못하고 있는 너가 안쓰럽다”고 말했다.

강은비는 생일까지 과거 생각하면서 머리 아프기 싫다며 더 이상 연락을 하지 말아달라고 A씨에게 선을 그었다. 이에 A씨는 메시지를 공개할 생각이 없다는 강은비에게 “잘살아 꼭”이라며 “이 메시지도 공개해라. 그래야 네가 더 욕먹지. 욕먹고 오래 살아라”라고 답했다.

강은비는 게시물과 함께 A씨와의 관계가 소원해지게 된 계기, 18만 1818 원을 축의금으로 보내게 된 계기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강은비는 자신의 발언으로 뜻하지 않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그는 “지금 인터넷 관련된 방송은 시작하지도 않은 분이다. 제가 한 말로 오해를 받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라며 “제가 참 모자란 사람이고 제 말로 인해서 누군가가 상처받는 일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 많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죄송하다”고 남겼다.

다음은 강은비 글 전문

1. 10년이 넘는 시간을 친하게 지냈고 투닥거리면서 장난도 치면서 서로의 집도 왕래하면서 어려운 시간 의지하면서 보냈습니다. 2. 2017년 10월 27일 bj 활동 하면서 매일 8시간-20시간 방송하다보니 멀어졌습니다. 연락도 자주 못하게되었습니다. 3. 저를 떠보는 듯한 직업이 좋은 사람과 소개팅을 주선한다고 하시길래 관심없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돈독오른 X, 몸파는 X 주제에 라며 욕과 지인들에게 사람이 변햇다고 뒷담화를 하고 저에게 지속적으로 bj를 그만두라고 하셨습니다. 4. 연락 차단 후 시간이 지났는데 결혼식에 초대한다며 모바일 청첩장 및 장문에 카톡으로 그동안 미안했다며 꼭 참석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5. 그 날 제가 촬영이 있어서 참석하기 어려울수도있지만 꼭 축복해주고 싶어서 잠시라도 들리겠다라고 그동안 같이 지냈던 날들을 보고 나쁜일은 잊었습니다. 6. 그러자 참석하기 어렵다라는 말에 화가 나셨는지 카메라 들고와서 주책 떨지말고 급 떨어지는 bj 초대한거 창피하니깐 티내지 말라고 하시면서 굳이 티내고 싶으면 300만원 내 놔라. 하셔서 순간 욱해서 그럴 돈 드리기도 싫고 촬영도 안할거고 참석도 못 할 것 같다고 하니 그럼 축의금 내 놔라 하셔서 181818원 송금했습니다. 7. 오히려 좋아하시면서 바로 받으시고 더럽지만 잘받는다고 하셔서 하루종일 고민하다가 그래도 결혼하시는데 잘못한거같아 다시 30만원 송금하고 결혼식 전날 참석하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에 편지를 써서 꽃과 함께 보냈습니다. 8. 지금 인터넷 관련된 방송은 시작하지도 않은 분입니다. 제가 한 말로 오해를 받으신분들께 죄송합니다.

전 누구를 욕하고 싶은 마음에 이야기를 한게 아니었습니다. 생방송중에 욕할꺼였음 처음부터 다 이야기 했겠죠. 제가 참 모자란 사람이고 제 말로 인해서 누군가가 상처받는일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 많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진=뉴스엔DB, 강은비 인스타그램)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