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타던 '체어맨' 중고차 매물로 나와.. 3만km 주행, 4300만원

최지희 기자 2020. 4. 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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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업무용으로 타던 쌍용자동차(003620)체어맨이 중고차 매물로 나왔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사이트인 SK엔카닷컴에 '쌍용차 뉴체어맨 W V8 5000 보우 에디션'이 지난 14일 중고차 매물로 올라왔다.

그러나 과거 이 부회장이 쌍용차 체어맨을 타고 이동한 과거 사진에 나온 차량 번호는 매물로 올라온 차량의 번호인 49나0385와 일치한다.

이 부회장은 2015년 7월부터 쌍용차 체어맨을 업무용으로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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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업무용으로 타던 쌍용자동차(003620)체어맨이 중고차 매물로 나왔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사이트인 SK엔카닷컴에 ‘쌍용차 뉴체어맨 W V8 5000 보우 에디션’이 지난 14일 중고차 매물로 올라왔다. 소개글에는 ‘완전무사고’ ‘대기업오너차량’ ‘비흡연차량’ 등의 홍보 문구가 실렸다.

2015년 6월 등록된 이 차의 총 주행거리는 3만3805km며, 가격은 4300만원이다. 엔진형태는 가솔린, 배기량 4866cc로 여전히 판매 중이다. 소개글에 따르면 차량 실내는 BOW 스플렌더 베이지색 인테리어가 적용됐으며 247만원 상당의 선택옵션이 포함됐다. 쇼핑몰 자체 진단 결과 ‘무사고 차량’으로 등록됐다.

이 매물을 판매하는 딜러는 조선비즈와 통화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타던 차량인지 확인해주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거 이 부회장이 쌍용차 체어맨을 타고 이동한 과거 사진에 나온 차량 번호는 매물로 올라온 차량의 번호인 49나0385와 일치한다.

이 부회장은 2015년 7월부터 쌍용차 체어맨을 업무용으로 이용했다. 당시 현대자동차의 대형세단 ‘에쿠스’를 2007년 전무 시절부터 9년 동안 이용하다가 쌍용차 체어맨으로 교체해 화제가 됐다. 당시 비슷한 직급의 다른 삼성전자 임원들은 대부분 현대자동차의 에쿠스를 탔다. 이 부회장이 쌍용자동차의 체어맨을 탄 것에 대해 재계 일각에서는 체어맨이 뒷좌석이 더 넓고 편하기 때문 아니냐는 해석이 있었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연간 1만대 이상 판매되며 국산 프리미엄 세단으로 활약한 체어맨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쌍용차는 2017년부터 세단 라인을 포기하고 SUV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체어맨 생산을 중단했으며 2018년부터는 판매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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