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폰' 키우는 LG.."폴더폰으로 장·노년층 수요까지 잡는다"

이창규 기자 2020. 4. 1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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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LG전자가 폴더폰 후속작인 'LG 폴더2'를 2년 만에 공개했다.

LG전자가 지난 2018년 LG폴더를 출시한 이후 2년 만에 후속작을 내놓은 데는 최근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코로나19까지 확산되면서 시장이 위축되자 중저가 모델을 통해 돌파하려는 제조업체들의 전략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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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노년층 위한 실질적 기능에 집중.."카메라 성능 낮추고 'SOS'키 탑재"
출고가도 22만원에서 19만8000원으로 낮춰
LG전자가 2년 만에 폴더폰 ''LG 폴더2'를 새롭게 출시했다. 왼쪽은 'LG폴더', 오른쪽은 'LG 폴더2'.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LG전자가 폴더폰 후속작인 'LG 폴더2'를 2년 만에 공개했다. LG전자는 올들어 보급형 스마트폰 Q51에 이어 폴더폰까지 새롭게 출시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중저가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LG 폴더2는 외부 액정이 추가된 점을 제외하면 1기가바이트(GB)의 램과 8GB의 저장용량, 1470밀리암페어(mAh) 배터리 등 대부분의 사양이 전작인 LG 폴더와 똑같다.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도 지원하지 않는다.

대신 LG 폴더2는 주 타깃층인 장·노년층과 유소년층에 좀 더 집중했다. 카메라 사용빈도가 낮은 점을 고려해 카메라 성능을 500만화소에서 200만화소로 하향 조정하고 'SOS' 키와 '인공지능(AI) 음성 서비스'를 탑재했다.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탑재한 것. SOS키는 1.5초 안에 빠르게 3회 누르면 사전에 등록된 번호로 연결되고 동시에 위치 정보도 문자도 전송된다. 따라서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경우 빠르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LG전자는 "전작보다 장·노년층이 많이 사용하는 기능에 더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출고가도 22만원에서 19만8000원으로 낮추면서 가격 부담도 낮췄다.

LG전자가 지난 2018년 LG폴더를 출시한 이후 2년 만에 후속작을 내놓은 데는 최근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코로나19까지 확산되면서 시장이 위축되자 중저가 모델을 통해 돌파하려는 제조업체들의 전략과 일치한다.

애플은 이번 달 중저가 스마트폰 아이폰SE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도 이번 달이나 다음 달 중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A71과 A51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화웨이도 중저가 스마트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도 지난달 보급형 스마트폰 Q51을 출시하며 중저가 라인업을 강화했다. 다만 LG 폴더2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은 장·노년층과 유소년층의 중저가폰 수요까지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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