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방방곡곡 누벼.. 고향같은 위로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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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교양 프로그램 KBS1 '6시 내고향'이 지난달 30일 방송 7000회를 맞았다.
7000회는 '6시 내고향' 제작기로 시작했다.
생방송 3시간 전 제작편집실 PD의 준비 모습을 시작으로, 두 아나운서의 메이크업 및 대본 숙지, 스튜디오 조명 세팅, 방송부조실 생방송 준비 등 '6시 내고향'의 6시 생방송 직전까지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6시 내고향'은 7000회, 29년 장기 방송에 스스로 안위하며 안주하지 않고, 내년 방송 3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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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교양 프로그램 KBS1 ‘6시 내고향’이 지난달 30일 방송 7000회를 맞았다. 1991년 5월 20일에 시작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우리들의 고향을 찾아 삶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29년 동안 다양한 사람들이 이를 거쳤다. 12명의 남자 아나운서와 18명의 여자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리포터는 수백명, 제작 PD도 수십명에 달한다.
최근 서울 여의도 KBS에서 ‘6시 내고향’을 만드는 사람들을 만났다. 윤인구·가애란 아나운서와 심하원·김형주·정경아·유혜진·이원식 PD가 함께했다. 진행자 2명과 PD 5명 등 ‘6시 내고향’ 팀 전원이 한자리에 모여 7000회 기념 인터뷰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KBS 내부적으로도 7000회에 거는 기대가 컸었다.
유 PD는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고 싶었다”며 “생방송에 들어가기 전 아나운서와 PD들이 어떻게 준비하는지를 이번에 특별히 공개했다”고 말했다. 7000회는 ‘6시 내고향’ 제작기로 시작했다. 생방송 3시간 전 제작편집실 PD의 준비 모습을 시작으로, 두 아나운서의 메이크업 및 대본 숙지, 스튜디오 조명 세팅, 방송부조실 생방송 준비 등 ‘6시 내고향’의 6시 생방송 직전까지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다음 코너는 고향의 생생한 봄소식과 희망 메시지로 이어갔다. 지난달 13일부터 방송 중인 ‘내고향 상생 장터, 함께 삽시다’도 전파를 탔다. 심 PD는 “코로나19로 많은 농어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6시 내고향’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많이 고민했다”며 “농어민·소상공인들을 위한 직거래 장터를 우리가 운영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 ‘내고향 상생 장터’ 코너를 급히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6시 내고향’은 7000회, 29년 장기 방송에 스스로 안위하며 안주하지 않고, 내년 방송 3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7일에는 새 코너도 내놓는다. 멈추지 않고 계속 진화하는 중이다.
“17일에 ‘이홍렬의 장터쇼’가 처음 선보입니다. 장터 상인들이 왕이 돼서 이홍렬 선생님에게 속풀이하는 코너입니다. 이 선생님이 오랜만에 지상파에 고정 출연하는 거라, 코너를 제안했을 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재미있을 것 같다’며 선뜻 출연에 응해주셨어요.”(심 PD)
기존 코너에 대한 애정도 가득했다. 팀 내 최고참인 김 PD는 ‘수요일엔 수산물’(수요일 방송), 윤 아나운서와 유 PD는 ‘섬섬옥수’(금요일), 가 아나운서는 ‘시골길 따라 인생길 따라’(월요일), 정 PD는 ‘청산에 살리라’(목요일)를 ‘최애’(가장 사랑하는) 코너로 꼽았다.
제작진은 ‘6시 내고향’이 시청자들에게 ‘고향’처럼 느껴지기를 바랐다.
“‘고향’은 누구나 그리움과 아늑함을 느끼며 마음이 편해지는 곳입니다. 우리의 어머니와 아버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계시는 곳, 오늘도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죠. ‘6시 내고향’도 그런 고향이 되고 싶습니다. 매일매일 마음의 위로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6시 내고향’ 팀원 일동)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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