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강남3구 아파트 매매거래량 '뚝'
[경향신문] ㆍ2월의 절반 이하로…‘마·용·성’ ‘수·용·성’도 크게 줄어

서울 강남3구 및 경기 수원 등 지역의 3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량 급감에도 강남3구와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의 매매가는 연초 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 업체 직방은 13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주요 지역의 3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조사해 공개했다. 강남·서초·송파 강남3구의 3월 거래량은 287건으로 집계됐다. 2월(754건) 대비 절반 이하로 거래가 줄었고,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 직후였던 1월(469건)보다도 거래량이 적었다.
서울의 타 지역 및 경기도의 매매거래량도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용성의 3월 거래량도 247건에 그쳐 2월(559건)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12월 부동산 대책 이후 풍선효과로 인해 거래량이 급증했던 경기 수원·용인·성남 지역의 거래량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들 지역의 3월 거래량은 2004건으로 2월의 8655건 대비 25% 수준에도 못 미쳤다. 수원·용인·성남의 경우 2019년 9월(3396건) 이후 매달 1000여건씩 거래량이 늘었던 지역이다.
서울 노원·도봉·강북구의 3월 거래량도 895건으로 2월(1978건)보다 크게 줄었다. 거래량 급감에도 지역에 따라 매매가는 올랐다. 강남3구의 경우 올 1월 14억268만원이던 평균매매가가 2월에는 14억4495만원으로 올랐고, 3월에는 15억2058만원까지 상승했다. 마용성 지역 매매가도 1월 10억5110만원에서 3월에는 10억7056만원으로 소폭 올랐다. 반면 노원·도봉·강북구와 수원·용인·성남 지역의 매매가는 같은 기간 1000만~2000만원가량 하락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의 2월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 여파로 서울·경기 주요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크게 줄었다”면서도 “거래량 급감에도 강남3구나 마용성 등의 지역은 가격 선도 지역이라는 특성상 매매가가 유지되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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