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핑크빛 공약 탓?..안산 신축 아파트값, 1억∼2억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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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피한 가운데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핑크빛 공약까지 내놓자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1억∼2억원 껑충 뛰었다.
안산 아파트값 상승세는 정부의 규제를 피한 풍선효과와 여야 총선 후보들의 핑크빛 공약이 견인했다.
부동산 업계 일각에서는 총선 후보들의 부동산 공약에도 안산 아파트값 상승세는 조만간 진정될 것이란 전망이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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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경기도 안산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피한 가운데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핑크빛 공약까지 내놓자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1억∼2억원 껑충 뛰었다.
14일 안산 그랑시티자이 일대의 한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5월 15일까지 입주가 진행되는 그랑시티자이 1차 전용 84㎡는 현재 분양권 프리미엄이 1억5000만∼1억7000만원 정도 붙었다. 분양가가 4억50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6억원 수준에서 분양권 매물이 나오는 셈이다. 급매물은 분양권 프리미엄이 1억2200만원 붙은 5억7200만원대에 나와 있다. 오는 10월 입주가 시작되는 그랑시티자이 2차 전용 84㎡는 현재 분양권 매물이 5억9000만∼6억2000만원대에 나온다.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이르면 8월에 AK복합몰이 들어와 집값이 더 오른다는 소문이 돌다보니 복합몰과 가까운 1차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가족 간 증여로 매물이 잘 나오지 않다보니 분양권은 점점 가격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로 입주 4년차인 고잔동 안산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전용 84㎡가 지난달 최고 7억1500만원에 거래됐는데 1년 전 거래된 4억9200만원과 비교하면 2억23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안산 아파트값은 한국감정원 통계 조사 기준 작년 9월 2일 0.02% 상승 이후 32주 연속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아파트값 상승세는 정부의 2·20 부동산 대책을 비껴간 풍선효과로 가파르게 상승해 지난달 최고 0.74%까지 치솟았다. 안산은 그랑시티자이가 위치한 상록구와 안산레이크타운푸르지오이 위치한 단원구 아파트값 상승률이 각각 0.48%와 0.49%로 고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안산은 부동산 매매 거래도 활발해 올 들어 거래량이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다음으로 높았다. 지난 1월 979건이었던 안산의 매매 거래량은 한달 만에 1879건으로 2배 가까이 불어났다.
안산 아파트값 상승세는 정부의 규제를 피한 풍선효과와 여야 총선 후보들의 핑크빛 공약이 견인했다. 안산 지역에 출마한 총선 후보들은 공약에 앞다퉈 신안산선 초기 착공을 내세웠다. 박순자 미래통합당 후보가 신안산선 조기완공 추진,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연결 추진, 4호선 안산구간 지하화 추진 등을 내걸은 것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부동산 업계 일각에서는 총선 후보들의 부동산 공약에도 안산 아파트값 상승세는 조만간 진정될 것이란 전망이 흘러나온다. 코로나 영향이 장기화하면 상승세가 꺾일 수 밖에 없으며 신안산선도 개통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더이상 상승장을 이끌 동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코로나 영향이 지속된다면 총선 이후 집값 풍선효과는 다소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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